​​​(구글이미지- 10가지 비건 아보카도 레시피)


아보카도를 처음으로 샀다. 아보카도 초보니 손질법부터 찾아보고 착실하게 따라서 배가르고 씨바르고

홈플 온라인 주문으로 배송된 아보카도 두개는 완전히 쌩쌩한 초록색 과실이라 며칠 익혀서 제일 간단한 쥬스부터 시도해보기로 했다. 

2-3일간 인고의 시간을 거쳐 연세 무첨가 두유를 넣고 달콤함을 위해 메이플 시럽을 몇숟갈 넣어 갈아만든 아보카도쥬스는,,,,,,맛이 없다. ㅠㅠ 

아보카도 손질 중에 조금 먹어봤을 때도 비리고 떫은 맛에 섬뜩했지만, 두유를 넣어 갈아마시면, 게다가 메이플 병기까지 동원됐으니 한결 낫겠지 했는데 아직 후숙이 덜되어 그런건지 정직한 무첨가 두유가 큰 잘못을 했는지, 다소 충격적이고 난해한 맛!  

좀더 숙성시켜보기로하고 일보 후퇴. 쥐돌군은 요거트와 갈아달라고 했는데 요거트의 단맛에 묻혀 두유 아보카도보다는 대중적인 맛이라 생각했는데 별달리 좋아하진 않았다.

​@아보카도+김+와사비간장두유아보카도 쥬스의 충격과 남은 아보카도를 걱정하며 인터넷 검색에 좀 더 공을 들였더니, 

아보카도+김+와사비+간장의 조합이 괜찮다는 글들이 꽤 있었다. 연어 아보카도롤 이런건 좀 먹어본 것 같긴한데,,아무튼 김에 아보카도를 싸서 와사비장에 찍어먹으면 참치대뱃살맛이 난다고!!!?

참치회를 즐기지 않아서 대뱃살맛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아보카도를 김에 싸서 와사비간장에 찍어먹으니 오 이건 정말 괜찮다! 

그리고 앞서 두유에 갈아먹은 아보카도는 덜 익은것으로 판명. 하루 이틀 더 숙성시켜 먹으니 특유의 떫은 맛이 사라졌다. 김에 싸서 와사비간장에 찍어먹으니 새로이 견문을 넓힌 기분 ⊙⊙ 


​@아보카도+김+밥+와사비간장이제는 당당하게 밥반찬의 지위 확보! 아니 아보카도가 거의 메인. 아보카도에 밥까지 함께 김에 싸먹으면 이것은 아보카도롤 @.@ 집밥의 다크호스, 아보카도 와샤비 김말이! 우리집 식탁의 혁명! 장보러 갔을 때 새송이나 애호박 물가 같았으면 좋겠는데?


@아보카도 토마토 샐러드상추가 시들시들하고 마침 토마토가 있어서 크랜베리 솔솔 뿌리고 소금·후추·올리브유·발사믹식초 뿌려 샐러드 한접시. (쥬스 엎질러서 식탁보랑 식사용 매트 실종ㅠㅠ) 샐러드에 곁들이니 부드럽게 잘 어울린다.

동네 롯데수퍼에 아보카도를 망으로 파는걸 발견, 하지만 홈플서 산 아보카도보다 크기가 작아서 무시했다가 어제 20% 할인 스티커가 붙어있길래 싹 사옴. 한개 빼고 다 익었지만 빨리 먹어치우면 되니까 문제없어 ㅋㅋㅋㅋㅋ

@아보카도 토스트 & 두유파스타구글에서 아보카도 레시피를 찾아보니 파스타, 머핀, 김밥, 샐러드 등등 나왔는데 토스트 레시피가 제일 만만해보여 선택~ 근데 저녁으로 토스트만 먹기엔 허전, 두유파스타도 같이 만들었다. 오랜만에 두가지 요리~ 기분이다!

파스타는 가지, 새송이(야채칸에서 꽤 오래된 것 같으니 이참에..새송이는 왜그렇게 생명력이 약한건가 도대체가. 아무리 뽑아왔기로서니;)를 구워 연세무첨가 두유넣고 통밀 펜네 파스타를 삶아 넣고 소금 후추 아보카도 토핑으로 마무리. 

아보카도+마늘+바질을 갈아서 삶아낸 면에 섞으면 크리미한 아보카도 파스타가 된다는데 바질도 없을 뿐더러 어느 세월에 그거 갈고 앉아있나 이건 좀 체력이 남아돌 때 도전해보자. 

아보카도 토스트 (구글이미지)토스트는 구운 식빵에 아보카도 잘라 올리고 소금,후추, 핫소스 뿌리면 끝인데 이거 생각보다 훨씬 맛있어서 먹으면서 깜놀! ⊙⊙ 

내가 만든 토스트는 아보카도를 대충 잘라 올려 비주얼은 소박하나 맛은 좋다.(배고파서 그랬을지도 모르지먼..) 그리고 핫소스와 어우러지는 맛이 끝내줌.  내가 올해 잘한 일 중 하나는 핫소스를 산 것이다.(그것도 큰병으로) 

너무 많이 먹었는지 밤까지 소화가 안되어 까스 활명수 하나 마시고 잤다. 과유불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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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판타스틱가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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