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

영화,TV 2016. 6. 4. 00:14

아가씨, 영어 제목은 하녀(handmaiden)

학창시절 성소수자를 보면 내 관심분야는 아니어도 그들의 세계는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했고, 오히려 동성애를 역겨워하며 욕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들의 편협함이 더 역겨웠던 나였다. 

머리가 좀 더 크면서 접한 동성애 코드가 들어간 영화나 드라마는 스타일리쉬하기까지 했고, 한때 섹스앤더시티를 보며 캐리의 게이 친구같은 쿨한 게이남자사람친구가 나에게도 있다면 참 좋겠다 꿈꿔왔으며, 런던에 놀러갔다 우연히 본 게이프라이드 축제를 신나게 즐겼던 과거도 있으나 이제 LGBT는 별로다. 원작 핑거스미스도 안봤고 별다른 영화 정보도 없이 본 거라 동성애가 꽤나 큰 비중인지는 보면서 알았다. 

영화 아가씨는 식상했다. 

감독이 꽤나 신경썼을듯한 미장센마저 별다른 감흥이 없었고, 김민희와 김태리의 조합은 연기력이 좋고 말고를 떠나 둘 사이의 화학반응, 설레임이 전혀 안느껴진다. 그리고 하정우 나오는 영화를 본 건 몇 편 안되긴 하는데 암살도 그렇고 하정우 연기하는 캐릭터는 뭐 다 비슷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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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주말 영화 예매권을 줘서 덥썩 예매한 하드데이즈나잇!

The Beatles - If I Fell (영화 A Hard Day's Night)

집에서 제일 가까운 cgv서 하루 1회 상영, 밤11시가 넘어서야 영화가 시작됐다.

(아마도 씨지비의) 가장 작은 스크린에, 좌석이 불편하기 그지없어 가끔 몸을 비틀면서 봤지만

 '60년대의 조지 해리슨 존 레논 폴 매카트니 링고 스타와 비틀즈 음악을 실컷 보고 들을 수 있는 영화를 극장에서 상영해 준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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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테이션 게임

영화,TV 2015. 3. 4. 16:33

2015.2.28  @ cgv 상암

영화한편 봐야지 하고 개봉 영화 중에서 '베네딕트 컴버배치 - 키이라 나이틀리 - 암호해독' (줄거리도 길어서 이단어만) 이 세가지만 보고 예매했는데 완전 끝내준다.

앨런 튜링이란 사람의 실화 바탕이란 것도 몰랐고 줄거리도 읽기 귀찮아서 '암호해독'이란 단어하나 대충 보고 .. (블라인드 시사회 스타일이 좋아서 영화를 볼 때 사전 정보를 거의 차단하고 보는 편)

그래서 영화를 고를 때 배우나 감독을 보고 마음에 들면 그냥 보기에 그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분위기와 내용은 전혀 다르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중에 최근에 본 것은 지미스홀이 있는데 그 영화도 나름 볼만하긴 했으나 지미라는 인물에 대해 크게 감정이입이 되어 그의 삶에 대한 연민이 느껴지거나 감상 후 여운이 남는 정도는 아니었다.

앨런 튜링의 직관적으로 생각하고 거침없이 말하는 방식이 신선하고 마음에 든다(일부). 영화관에서도 그의 대사 뒤엔 나를 포함 여기저기서 큭큭거리는 웃음이 터져나왔다.

시대를 잘못 타고난 것일까.

업적면에서 보면 그의 천재성은 2차 세계대전 때 유감없이 발휘되어 전쟁을 단축시키고 수많은 생명을 구했으며 이는 역사가 기억할 것이지만, 인간적으로는 당시 법적으로 금지된 '한낱 동성애' 혐의로 화학적 거세를 선고받았고 그를 망가뜨려 결국 자살까지 이르게 하는 안타까운 시대적 배경..

사실 오랜만에 극장에서 만난 베네딕트 컴버배치라서 처음엔 셜록 오랜만이야~ 반가웠는데 이내 앨런 튜링에 완전 몰입됐다. 배우는 배우다. 작품마다 새롭다. 

키이라 나이틀리 역시 좋다. 특히나 튜링이 파혼하자고 했을 때 그를 설득하는 장면에서는 내가 다 설득당하고 싶은 심정이다. (나의 이상형ㅋㅋ)


영화는 시간을 내서 한번 더 보고 싶다. 그리고 앨런 튜링을 다룬 책이 있다면 읽어보는 것도 재밌을 듯!




이미테이션 게임 (2015)

The Imitation Game 
8.4
감독
모튼 틸덤
출연
베네딕트 컴버배치, 키이라 나이틀리, 매튜 구드, 로리 키니어, 알렌 리치
정보
드라마, 스릴러 | 영국, 미국 | 114 분 | 201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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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

영화,TV 2015. 2. 25. 15:34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2015)

Kingsman: The Secret Service 
8
감독
매튜 본
출연
콜린 퍼스, 태런 애거튼, 사무엘 L. 잭슨, 마이클 케인, 소피아 부텔라
정보
스릴러 | 미국, 영국 | 128 분 | 2015-02-11

콜린퍼스가 나오는 것만도 좋은데 

영화는 완전 쿨하고 음악도 쌔끈하다니...

폭력과 살인이 난무하지만 조조로 보기에도 매우 상큼.


KC & The Sunshine Band - Give it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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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 stand by you - Finn _ Glee

cory monteith , finn hudson for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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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5 마지막 에피소드, 커트와 블레인의 듀엣곡 American boy가 신선하다.

커트 목소리 참 나른하다.

시즌 4, 특히 시즌 5 이후로 급격히 흥미를 잃게 된 글리지만 그래도 띄엄띄엄 끝을 봄.

마지막 시즌인 글리 시즌 6은 2015년 방영 예정이라고 한다. 

시즌 초반 글리를 보며 느꼈던 감동을 잊지못해 시간 날 때 하나 둘 보긴 했는데

쭈욱 시들하게 보던 중에 브리트니가 오랜만에 등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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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gin again

영화,TV 2014. 10. 16. 09:21

Begin again                                               27.Aug. 2014 @ cgv 불광

한동안 접어두었던 문화생활이 재개된 8월.

롯데시네마에서 <안녕 헤이즐>을 먼저 보았으나, 아무튼 cgv를 다시 찾은 건 지난 2월 <겨울왕국> 이후 올해 두번째.

사실 원스를 정말 지루하게 보았던 기억때문에 감독을 보고 내키지가 않았으나 그래도 

음악 소재 영화, 키이라 나이틀리, 애덤 리빈이 나온다기에 

딱히 당시 상영작 중 다른 선택의 여지도 없고 해서 그냥 봤는데

흐흐흐......... 그래도 원스보다는 "조금 더" 재미있었다. 원스 볼 땐 좀 많이 졸았다.

(후버 밖에 기억이 안난다. 그래도 기타를 좀 더 배우면 fallin' slowly는 도전해 봐야지..)

아무튼 간만에 혼자 극장 행차라 상당한 에너지와 집중력을 발휘하며 보았으나,,

음악 영화면서 귀에 꽂힌 트랙 하나 없었다. 

한데 요즘들어 어딜가나 들리는 사운드트랙 - 떡볶이 집에서도 흘러나오는 adam levine의 lost stars.

가을로 접어든 지금 찬바람과 함께 정말 잘 어울리는 노래 같긴 하다.

뭐 가을뿐인가? 영화를 보다가 가끔 지루해질만하면 등장하는 adam의 노래에 귀가 확 트이기도..

(가수는 가수여~)

그래도 영화 속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라면 역시

키이라 나이틀리가 바에서 친구의 강요에 못이겨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던 첫 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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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기타까지 메고와서 사과하는데 어떻게 화를 내나. 사랑스러운 게이 친구


Didn’t mean to make you sad.

Didn’t mean to make you cry.

Didn’t mean to let you down.

It’s dark without you by my side.

In the shadows, in the night,

Dark without your shining light.

My Rae of sunshine shining bright,

My Rae makes everything alright.

I’m sorry that I made you sad,

I’m sorry that I made you cry.

I’m sorry that I let you down.

I want you back here by my side.

My Rae of sunshine shining bright,

My Rae makes everything alright.






(from channel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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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린 영화 보기

Frozen.
영화 보기 전부터 let it go를 지겹게 들어 감동이 적을까 우려했는데 그정도는 아니었다.

물론 백지상태에서 봤으면 더 보석같이 빛나는 영화였을 듯.

안나가 얼음이 되는 순간은 강렬했다. 순간 눈물이 뚝!

렛잇고도 멋지고, 초반 안나가 첫눈에 반한 한스 왕자와 듀엣으로 부르는 노래 love is an open door 도 귀에 쏙들어오는 아주 귀여운 곡.

올라프 외에도 아기자기한 디테일들이 살아있는 매력적이고 단순하고 명쾌한 애니.

음 역시 핵심은 LOVE.

Fargo.
2011년부터 보려했던 이 영화를 이제야 봄.



노예 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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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m bodies

영화,TV 2013. 3. 19. 13:48



웜 바디스 (2013)

Warm Bodies 
8.6
감독
조나단 레빈
출연
니콜라스 홀트, 테레사 팔머, 존 말코비치, 애널리 팁턴, 데이브 프랑코
정보
로맨스/멜로, 액션 | 미국 | 96 분 | 2013-03-14


음악 좋고 , 귀여운 로맨틱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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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 miserables

영화,TV 2013. 3. 19. 13:09

1월에 본 레 미제라블의 감동은 아직도 살아있다.

쉘부르의 우산 이외에는 뮤지컬 영화는 나랑 코드가 안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적도 있지만 , 특히 시카고와 물랑루즈.

라이브 녹음이 주는 감동인지, 뛰어난 트랙들 덕분인지, 멋진 배우들로 눈이 호강해서인지 복합적인지 알 수 없지만 

그냥 말이 필요없다. 나중에 한번 더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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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ity Bites

영화,TV 2011. 8. 15. 02:37

 

one of my favorite fil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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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새롭게 이어지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돌고 도는 패턴? 캉케이나이데쇼~

나를 유혹하는 귀염둥이 노다메구미짱짱짱!!!







-롯데시네마 희영언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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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나 체닐로 연출,

-페르난도 루한(호세), 아리 브릭맨(루벤), 안젤리나 페라에즈(파비아나), 막스 켈로우(하코위츠), 베로니카 랑헤르 (리아), 엔리크 아레올라(모세스)




멕시코 영화 참으로 오랜만에 접하는 것 같아 반가운 마음으로 서울극장에 갔다.
이 영화 90분인데 정말 상영시간 내내 지루할 틈 없이 재밌었다.

노라의 부재가 발단이 돼 그녀의 아파트에 잠시 들른 전남편 호세.
그러나 호세를 비롯하여 그녀의 아파트에 모이게 된 사람들은
노라의 빈자리까지 포함하여 그녀의 의도된 시나리오.

유대교의 엄격한 율법에 반해 냉소적인 무신론자 호세와 가족들의 갈등,
한편 그렇게나 엄격한 종교적,사회적 율법 역시 권위있는 자의 실력행사라면
무마될 수 있는 실태가 아이러니하다.

또한 이영화에서는 노라의 부재가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임에도
과거를 함께 보여줘 이해를 돕고 굉장히 온화하게 묘사되어 있는데
사실, 자살이라고 해도 여타 설득력있는 배경 등을 삽입해 그녀의 죽음과 가족들의 사랑을
좀더 드라마틱하게 그려 감동을 배가시킬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여러차례 들었지만
오히려 인위적인 감동 코드를 배제하고 담백하게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힘에 더 놀랐다.

사실 내가 좋아하는 식탁이 생각만큼 안나와줬다.
(영화 초반 만찬 식탁을 준비하는 노라 덕에 영화내내 화려한 식탁이 나오길 기대했다)
그렇지만 그런것을 아쉬워하기엔 충분히 즐거웠던 90분.
나의 데이터베이스에 들어온 마리아나 체닐로.

노라를 마지막으로 보내고 유월절 만찬을 즐기다 술을 찾으러 간 호세는 그곳에서 
그를 위한 노라의 편지를 발견하는데
이 장면에서 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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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 밑 아리에티

영화,TV 2010. 10. 15. 06:58



음 스튜디오 지브리니 영상도 환상이고, 어릴적 엄지공주 이야기의 감성까지 꺼내주긴 하나
영화가 끝나버렸을때, 너무 급작스럽게 엔딩을 맞는 듯한 허무한 느낌!
조금만 더 탄탄한 스토리 구성을 보여줬다면 좋았을걸. 
(그럼 니가 만들던가~으흐흐)

아리에티의 빨래 집게 머리묶기 참 깜찍하고
쇼우의 나직하고 가는 목소리가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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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각본 : 세드릭 클래피쉬

출연: 가란세 클라벨, 지네딘 수알렘


하이퍼텍 나다

집나간 고양이 한마리 찾기를 소재로 이렇게 사방팔방 다채롭게 사람사는 모습을 그려낼 수 있군.
난 이웃집 사람들에 전혀 관심이 없는데, 클로에와 이웃들처럼 유기적으로 얽혀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은 무시무시한 생각도 잠시 해본다.

이런 분위기의 영화 오랜만이군.

그래 너무나 오랫동안 자극적인 영화들에만 빠져있었어.

옛날 생각이 난다 ㅠㅠ 

한편... 드럼치는 Romain duris 눈웃음에 살살 녹는 나 음하하하하하하.....

 

섹스앤더시티를 볼 때도 그랬지만,

나에게도 쿨---한 게이친구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은 계속된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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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영화,TV 2009. 11. 26. 23:38

바람 (2009) 2009.11.18  서울극장 시사회

이성한 감독/각본 ,  정우 원작
출연: 정우, 권재현, 손호준 ...

시사회를 보러가잔 말에 영화제목도 안물어보고 흔쾌히 수락했는데 
처음 들어보는 영화제목에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이라고 하더군),
출연자중에 아는 사람이라고는 황정음밖에 없어서 (황정음이 영화도 찍었나?  -_- )
진짜 아무런 기대도 안하고 보러갔는데 의외의 수확.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최근에 이렇게 담백하고 재밌게 본 한국영화가 있었던가? 하고 떠올려 보았는데
기억이 나지 않았음. 솔직히 한국영화를 극장에서 잘 안보게 됨.
(11월은 그나마 많이 본 편. 집행자,바람,백야행까지)
영화 정보 검색시 눈에 띄게 이름 올려놓은 황정음은 특별출연 정도의 비중.
짱구의 학창시절 중 '가장 대규모로 모인 서클' 사건의 원인이 되므로
비중에 상관없이 의미있는 역할이라면 뭐 할말은 없다만 ㅋㅋ

그리고 진짜 주연들,, 나로서는 처음 보는 배우들이었는데 영화를 보면서 반했다.
특히 정우란 배우의 연기를 보면서 이런게 살아있는 연기가 아닐까 생각했다.
참 평범한 마스크 (음. 가혹하지만 내 기준에서 배우로서는 못생겼다고 할 수도 있는 -_-),
그리고 처음보는 낯선 얼굴이었지만 그가 연기하는 짱구때문에 마음껏 웃을 수 있었다.
영화를 보다보면 귀엽게 느껴지기까지 함.
짱구 친구 영주역의 손호준도 기억에 남았다. (사실은 등장인물 중 유일하게 잘 생겨서~ 하하하)

영화가 끝나면 낡은 사진 한 장이 나오는데 그속에 어린 정우가 있다.
그제서야  아 이영화가 정우씨의 이야기를 담은건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고.

영화 제목은 바람.
집에오면서 영화제목이 바람인건 혹시,
돌이켜보면 바람같이 지나간 시절이라 바람인가 하고 생각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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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8일 롯데시네마 AM 10:55

마이클 잭슨 This is it



사실 이 영화 보기전에 살짝 갈등했는데,
개봉 1주일이 지나자 집근처 영화관들에서 모두 영화를 내려버려서 더더욱 그랬는데 
역시 보고 오기 잘했다.

마이클 잭슨은 나에게 마법같은 존재인가보다.
나는 영화가 시작되고 10초도 안지나서  벌써 눈물이 날 것 같았다. 
거짓말이 아니다.

하긴 마이클 잭슨은 고등학교 2학년때도 마법같은 존재였다.
커트코베인이 내머릿속 90%를 차지하고, 
그밖에 시애틀 그런지 사운드들이 나머지를 채우고 있을 무렵인 1996년,
마이클 잭슨의 내한공연 소식에 친구가 날뛰며 같이 공연을 가자고 꼬셔댔다.

그때 친구가 했던 말이 - 이번에 안가면 우리가 언제 또 이런 공연을 볼 수 있겠어-
지금 생각하면 정말 눈물나는 말이다.

어쨌든 친구에게 회유되어 내한공연 첫째날 잠실 올림픽경기장에 간 나는
가장 저렴한 티켓을 끊어 무대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왼쪽 스탠드 좌석에서
그의 공연을 보기 시작했는데 그렇게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화려하고 웅장하고 놀랍고 완벽한 퍼포먼스와
마음까지 흔들어놓는 마이클 잭슨의 노래에 반해
공연을 보면서 막 울어버리고
그 이튿날 공연까지 보고 싶은 마음에 집에 돌아와 초조해 할 정도로...
그렇게 나는 완전히 빠졌었다.

지난 6월, 잭슨의 사망 소식에 충격을 받았고,
동시에 살아생전 잭슨을 볼 수 있게 해줬던 그 친구에게 정말로 감사했다.
아직도 그의 죽음이 실감나지는 않지만 말이다.

10년도 훨씬 더 지났지만, 그때의 전율을 다시 떠올려주게 한 영화였고
그간 내가 잊고 지냈을 뿐이라는 듯 -
10년이 훨씬 더 지나서도 공연 리허설 필름만으로도 
여전히 나를 눈물나게 할 수 있고, 
가슴속의 뜨거운 그 무언가를 느끼게 해줄 수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주고
(물론 This is it을 보며 눈물이 나고 가슴속에 뜨거운 것이 치미는 건 그의 죽음과 무관하지 않다.)

그리고 여전히 그는 최고다.
Posted by 판타스틱가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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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조민호 감독

2009.8.8 토요일 관람.  프라임 CGV

이 영화 보고싶었던 이유는 두가지인데
첫째 박해일, 둘째로 광활한 오스트레일리아 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서바이벌 게임쇼라고 하길래 볼거리 좀 있을까 하는 생각에 별다른 고민없이 예매!

영화보는 내내 애거서 크리스티의 추리소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가 생각났다! 
고립된 공간으로 '초대' 받은 사람들,
그리고 그들을 심판하는 한사람.

물론 영화 십억속에서는 살인자가 누구인지 추리할 필요가 없었지만.

정말 진부하게 전형적인 - 박해일이나 신민아를 제외하고는 - 너무나 전형적인 설정으로 작위적인 느낌을 주는 캐릭터들이 지겹고, 주인공인데 어색한 대사들이 거슬렸던 신민아, 맥빠지는 서바이벌 게임에, 긴장감 없는 전개들..


9000원도 부담스러운데 이제 영화 선택할 때 좀 더 신중해져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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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낭소리

영화,TV 2009. 7. 20. 21:36

워낭소리 (Old Partner 2008)     2009.03.08

다큐멘터리 영화라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느낌없이 보고 오다.

그래도 영화를 보면서 계속 생각했던 것은 두가지가 있었는데

안그래도 최근 언론에 자주 등장하고 있는 '최노인의 아들딸'들이 이 영화를 보면서 마음이 많이 불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고,

또 하나, 최노인은 아무리 본인의 몸이 혹사되고 할머니가 싫은 소리를 하신다해도 결국 본인의 의지로 그렇게 밭일과 함께 살아오셨다지만, 말못하는 최노인의 소는 노쇠하고 병들어 죽기 직전까지 보통 소들의 평균 수명 2배를 넘길 때까지 일소의 운명으로 혹사당했다는 것이 마음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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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he's just not that into you  2009.2.15

감독 Ken Kwapis

이 정도의 로맨틱코미디라면 언제라도 좋아요.

영원히 사랑스러울것만 같던 드류베리모어의 노화가 많이 느껴져서 서글펐던 것 빼고.

cure의 엔딩 곡까지 상쾌한 마무리.

 

그리고 왠지 감동적인 커플이었던 밴애플렉&제니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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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eling

영화,TV 2009. 7. 20. 14:03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안젤리나 졸리,존 말코비치

가슴이 먹먹해지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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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고 말해줘  (0) 2009.07.14
Posted by 판타스틱가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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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볼때마다 매번 느끼는 건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전쟁영화는 정말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구나. 얼마전 디파이언스를 보면서도 같은 생각.

게다가 내가 본 영화보다 못본 영화가 훨씬 많을테니.

히틀러 암살을 다룬 실화 소재 작전명 발키리는 지금까지 봤던 2차대전이 배경이 된 영화들중에서 조금은 다른 시각에서 만들어진 영화였고, 스릴도 있었다.

엔딩 크레딧 올라갈때 그동안 잊고 지냈던 케네스 브래너가 눈에 띄어 반가웠다. 영화볼땐 몰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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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판타스틱가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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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oxo gossip girl~

영화,TV 2009. 7. 20. 13:51

출근을 위해 옷을 챙겨입는것조차 귀찮고 짜증스러운 하루하루

이런 나에게 신선하고 화려한 자극이 필요하여 보기 시작한 gossip girl~

이제 밤마다 어퍼이스트사이드의 세리나,댄,블레어,네이트,제니,척,바네사를 들여다 보는 나 @.@  

xoxo 가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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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고 말해줘  愛していると言ってくれ, 1995

각본 기타가와 에리코
주연 토요카와 에츠시, 토키와 타카코



사카키상! 토요카와 에츠시에 완전히 빠져버리고
두 사람의 연애의 시작부터 이별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결국 해피엔딩이라 해도
사카키 코지와 히로코의 사랑이야기, 정말 정말 가슴이 아파서 드라마인데도 왜 이렇게 생생한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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