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6.07.18 프라하, 일요일밤 맥주
  2. 2016.07.17 프라하에서
  3. 2016.07.14 지금은 체스키 크롬로프

언니의 감기가 더 심해졌다. 오늘도 요양모드로.
근처 마미(mamy)에서 밥먹고 팔라디움 쇼핑몰 지하에 있는 약국에 가서 약도 추가로 더 사고 까를교만 잠깐 다녀왔다.
약국 물가는 꽤 높은 듯 하다. 약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물에 타마시는 가루약 한상자랑 스트렙실 그리고 코에 분사하는 코감기약 3가지 샀는데 2만5천원가량.

일요일이라 그런가 관광객이 정말 많았다. 까를교 가는길 오고가는 관광객에 치어서 앞으로 나가기 쉽지 않을 정도. 프랑스에서 터진 테러나 이태리의 테러 위험으로 프라하에 사람이 더 몰리는건가 생각이 들 정도로.. 4년전 프라하는 봄이어서 그런지 이 정도로 사람이 많진 않았던 것 같은데.. 여름 성수기라 더 그런지 모르겠다.

그저께 언니랑 같이 마시려고 산 맥주 코젤은 나혼자 마셨다. 음 맛은 뭐 무난하다. 이제 맥주맛은 잘모르겠다. 20대 초반엔 종류별 세계 맥주 마시는 재미에 빠지기도 하고 병뚜껑도 모으고 했는데 이젠 그냥 순한 밀맥주 같은 거나 가끔 마신다. 나의 입맛은 참 쉽게 변하는 것 같다. 언니는 감기약 물에 타주고. 이제 자야겠다. 내일은 언니 컨디션 봐서 팁투어라도..

Posted by 판타스틱가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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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 체스키 크룸로프에서 프라하로 올라왔다. 언니가 감기기운이 있어 무리하지 않기 위해 토요일은 아침늦게까지 푹 자고 전날 팔라디움 지하 수퍼마켓에서 사온 블루베리,토마토,사과,납작복숭아,똠양꿍 라면으로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고, 또 자고, 점심은 근처 식당에서 먹고 올드타운 쪽으로 천천히 걸어가서 구시가 광장 까페에 앉아 오이레모네이드 마시며 두리번 거리고 천문 시계 보고 틴 성당 내부 둘러보고 신시가지쪽으로 슬슬 가서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추천해 준 환전 수수료 없다는 거리에서 환전 좀 하고 역시 호스트가 추천해준 베트남 식당에 가서 저녁먹고 오는 길에 또 내일 아침 먹을 과일과 물을 사서 귀가.

사회 이슈 진단 차원에서 포켓몬고를 깔아봄. 창문 밖 건너편 건물 앞에 나타난 놈까지 4마린가 잡음. 까를교에 많다는데.....


Posted by 판타스틱가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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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그단스크 공항에서 지돌군은 한국으로 배웅하고 언니랑 핀란드를 거쳐 체코 체스키 크룸로프 여행중. 여행 책엔 체스키 크로믈로프? 뭐 그런 발음으로 나왔는데 정확한 발음은 모르겠다. 체크아웃할때 리셉션에 물어봐야지. 넉넉하게 3박 잡았는데 비가 계속 오고 있다. 낮엔 그래도 비가 안와서 성도 돌아보고 했는데 야경 감상 이런건 다 접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 잠이 깸.
나는 이곳 유심칩도 안샀는데 객실에 와이파이가 안터져서 언니 보다폰 테더링 이용중.
빨리 자고 내일 비가 그치면 일찍 나가봐야겠다. 중세 도시 그자체로 정말 멋진 곳인데 관광객들이 바글바글해서 사람들이 한적한 시간에 거닐어 보고 싶다.


체스키 크룸로프 성에서 내려다본 마을 전경

Posted by 판타스틱가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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