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날은 짜뚜짝 주말 시장을 가기 위해 총논씨 역에 가서 티켓을 샀다.

-BTS 티켓 디자인은 태국의 상징 싸와디캅~

태국은 맥도날드 입구에 서있는 로날드 맥도날드씨도 싸와디캅 코쿤캅 하고 있음.

방콕 어디나 그렇겠지만 극과극 체험으로

얼어죽을 것 같이 냉방 빵빵한 BTS를 타고 도착한 짜뚜짝 주말 시장은 녹아들 것 같은 무더위


시장이라면 이정도 비주얼은 기본 --b


너무 더워서 쇼핑할 의욕이 사라지긴 했으나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이상한 흰-빨 줄무늬 비키니를 사고 ;;

그 퀄리티로는 결코 싼 것도 아닌데..(결국 집에 몇 년 처박혀있다 방출)

더워서 주스랑 아이스크림 사먹고 다음날 수상시장 투어 대비 챙넓은 모자도 하나 사고

지인 선물 겸 집에서 사용할 향초를 몇 종류 사고 짜뚜짝 일정 끝~


'쇼핑의 날'(쇼핑은 그닥) 테마답게 짜뚜짝 시장에 이어 시암파라곤으로 가서 푸드코트에서 점심.

시암파라곤도 무시무시하게 시원했던 내부라는것 외에는 백화점이라 다 비싸보이고 시큰둥,, 바로 밥먹으러 갔다.

사람이 바글바글한 푸드코트에서 나는 똠양꿍 시푸드 누들을 시켰는데 맛은 그저그랬다.

뚜껑이는 뭘 먹었는지 기억 안나고, 내 밥이 먼저 나와서 내껏만 찍은 듯 

방콕 경비내역에는 뚜껑이가 규동을 먹었다고 기록되어 있음.

둘이 합쳐  6800원. 

똠양꿍 시푸드 누들 


밥먹고 가 본 우리나라 동대문삘의 마분콩

쇼핑몰 앞 무대에는 한국 인기 그룹 곡들로 커버 공연중. 관객도 매우 열광적

나보다 여기 사람들이 kpop을 잘 알듯...마분콩보다 도로를 꽉 메운 차들 @.@


역시 널부러져 자는 큰 개들은 도처에...


시장과 쇼핑몰을 다녀 지친 몸을 방콕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로 달래고

에까마이에 있는 '헬스랜드' 마사지샵에 가서 전신 아로마 마사지를 받고 왔다.

(헬스랜드는 체인점으로 몇 군데 지점이 있는데 방콕의 청담동이라는 에까마이가 왠지 끌림)

간지럼을 심하게 타는 나는 정말 마사지 체질이 아닌 것 같다.

결국 시간을 다 채우긴 했지만,,

중국 베이징 여행 발마사지의 망령이 되살아났다 ㅠㅠ

특히 엎드린 자세로 간지러움을 참던 나는 호흡도 힘들어져 끝나고 갈까 생각했던

쏜통포차나 저녁식사도 건너뛰고 호텔로 돌아갔다 -_-


@ 잠깐 들른 까르푸에서 발견한 방콕 킹사이즈 요구르트의 위엄~

전부터 요구르트는 왜 작은 용량만 팔까 생각했는데 방콕가니 대용량이 쫙 깔려있다.

이 사람들 요구르트를 즐겨마시나 보다.

한 병 사온건데 당시 사용하던 반지갑을 압도하는 요구르트 키와 부피

나도 드디어 요구르트를 발칵발칵 마셔보고...


찰밥과 망고를 함께 먹는 망고 라이스. 

카오산로드에서 이미 경험해 본 세계로 내스타일은 아님. 

카오산에선 먹기 바빠 까르푸에서 사진만 한 컷 


패션프루츠. 상큼허게 톡 터지기도 하지만 생각보다 닝닝한 과즙 

다양한 과일을 부담없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것이 태국 여행의 매력


드래곤프루트 (용과)

배를 몇초만 살짝 익히면 이런 식감이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

키위처럼 씹는 맛은 있고 특별히 감동적인 맛은 없지만 은근 괜찮음.

방콕은 더우니까 수분섭취 차원에서라도 어떤 과일이라도

마구 퍼먹을 수 있을 것만 같음




이렇게 호텔에서 과일로 하루를 마무리 잠



Posted by 판타스틱가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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