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이 DEWEY

2009. 8. 19. 18:28


듀이 Dewey - 비키 마이런, 브렛 위터

껑이랑 엔제리너스 커피숍에 차마시러 갔다가 커피숍내에서 무료로 대여중인 '듀이를 발견하고 집어서 읽기 시작
책을 그다지 빨리 읽는 편이 아니라, 틈날때 한두번 더 가서 독파~

듀이처럼 신통방통하게 사람 마음을 꿰뚫어보는 고양이가 다 있구나.
고양이를 한번도 키워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이런 고양이들의 기묘하거나 신기한 행동들에 호기심이 많이 간다.
나도 기회가 되면 고양이를 꼭 키워보고 싶다.
그런데 이렇게 친구나 가족만큼 소중한 고양이를 언젠가는 잃게 된다는 건 정말 감당하기 힘들겠지.

도서관 고양이 듀이는 인간과 고양이의 교감. - 저자를 비롯하여 등장인물들에게 듀이는 결코 단순한 고양이가 아니지만!
그리고 어느 순간 찾아올 고양이의 죽음 이런 내용이 예상 가능한 책이어서 사실 그냥 재기발랄한 고양이 묘사라던가
고양이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 이런 것들을 느껴보고자 읽었다.
특히나 고양이의 부재로 찾아올 슬픔 등이 만일 픽션이었다면 전혀 내키지 않았을테지만
저자인 비키 마이런이 직접 겪은 일을 책으로 썼으니까.

물론 듀이에게 나역시 감탄하고 듀이로 인하여 지역사회가 저렇게까지 변모할 수 있다는 점도 놀라웠고 저자의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힘든 상황이 정말 많았는데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모습 등 본받을 점이 많았다.
내가 기대했던 듀이의 죽음으로 인한 카타르시스 등은 없었지만.
아 그리고 책에 실린 듀이의 다양한 포즈의 사진들이 참 귀엽다.


비키 바이런 & 듀이
근데 여기서 듀이는 한 100년쯤 산 것 같잖아 ㅋㅋㅋㅋㅋ
Posted by 판타스틱가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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