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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2.01 결심
  2. 2016.01.26 견물생심
  3. 2015.10.02 콩국수
  4. 2015.10.02 happy birthday to me
  5. 2015.07.08 콩국수
  6. 2015.07.08 여름이 훅...
  7. 2015.04.22 요즘 동네 길거리
  8. 2015.04.14 몸이 아플 때 드는 생각
  9. 2015.04.02 조화로운 삶 (헬렌&스콧 부부가 버몬트 숲속에서 산 스무 해의 기록)
  10. 2015.03.27 <발리 우붓 자유여행 4박6일> 아융리조트
  11. 2015.03.26 2014년에서 2015년 사이에 나에게 달라진 것이 있다면
  12. 2015.03.18 <발리 우붓 자유여행 4박6일> 여수에서 발리로 여행지 급변경 1
  13. 2015.03.18 보리향기
  14. 2015.03.11 엄마손 떡볶이 &
  15. 2015.03.11 맛있는 한식 밥상 유림
  16. 2015.03.10 강원도 횡성 <미술관 자작나무 숲> 풍수원 성당 경유 1박2일 2
  17. 2015.03.10 방콕의 마지막 식사 그린커리와 로티
  18. 2015.03.04 이미테이션 게임
  19. 2015.03.04 런치 타임 나홀로 집밥~♪
  20. 2015.02.26 아벡데프리츠 감자튀김
  21. 2015.02.25 킹스맨
  22. 2015.02.17 러빙헛 리뷰
  23. 2015.02.16 <태국 방콕 넷째 날> 왕궁, 시로코 야경, 재즈바 브라운 슈가, 팁싸마이, 망고스틴
  24. 2015.02.16 <태국 방콕 셋째 날> 담넌 싸두악 수상시장, 쏜통 포차나, 급체;;
  25. 2015.02.16 <태국 방콕 둘째 날> 짜뚜짝 주말 시장, 씨암스퀘어, 마분콩
  26. 2015.02.16 <태국 방콕 첫째 날> 호텔 체크인 하기 무섭게 달려간 카오산로드
  27. 2015.02.16 Charli XCX - Boom Clap (The Fault In Our Stars)
  28. 2015.02.16 페스코 오징어 김치 만두
  29. 2015.02.16 휴 결국...
  30. 2015.02.16 발우공양 콩 (사찰음식)

결심

diary 2016. 2. 1. 22:34

이제 떡볶이는 한달에 한번 정도로만 먹어야지..ㅠㅠ
집에서 만들어 먹는 거랑은 별개야..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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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물생심

diary 2016. 1. 26. 22:35

합정역 메세나폴리스에서 민언니 만났는데
언니가 원하는 목도리를 찾기 위해 이 가게 저 가게 돌아다니다보니 옆에서 같이 기웃거리던 나는 모자 매대를 발견하고 머리에 써보다가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멋쟁이 벙거지모자를 하나 샀다. 아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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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국수

식사/Recipe 2015. 10. 2. 17:19


여름에 꽂힌 콩국수.
어머님이 직접 만드신 콩국을 많이 많이 주셔서 꽤먹었는데
맛은 태어나서 내가 먹어본 콩국수 중에 최고다.
(먹기 시작한지 얼마 안됐지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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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birthday to me

diary 2015. 10. 2. 17:13


지난 9월 정여사가
내생일과 쥐군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직접 만들어온 앙금플라워떡케이크! 위드 진짜 번치 오브 플라워
자르기도 먹기도 아까운 예쁜 케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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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국수

식사/Recipe 2015. 7. 8. 16:31


풀무원 진한 콩국으로 지난 주말 콩국수

국수가 너무 많아서 먹다가 지쳤다.
스파게티도 그렇고 국수도 그렇고
언제나 면 삶을 때 양조절에 실패하는데
혹시라도 모자랄 것을 두려워하여
다분히 의도적으로 양조절에 실패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실패는 실팬데 언제나 면이 많은 쪽인 것은...

작년부터 콩국수를 좋아하기로 했다.
어렸을 때 부터 안좋아했는데
남양주 만덕이네인가 만득이네에서 먹어보니 먹을만 하고 또 먹고 싶어지는 식성의 급변화..

살기 위한 몸부림일 수도 있다.
물냉면과 사골 칼국수를 버렸으니 나에게도 대안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몸이 자동으로 적응? 아무튼 고무적인 일로 평가 중.

마트에 갔다가 1+1하는 풀무원 콩국을 2개 집어와서 4봉지가 생겼는데. 주말에 쥐군과 하나씩 먹고 그다음날 이틀 연속 한끼 식사로 마시니 나름 괜찮다.

칼로리가 낮아서 국수없이 콩국으로만 식사를 대신하기엔 좀 부족할 수도 있는데 가볍게 먹기엔 좋고 과일 등 다른걸 곁들여도 좋을 듯.

여름내 종종 이용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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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훅...

diary 2015. 7. 8. 16:17

음 가장 최근 남긴 글이 4월이라니?
나는 타고난 게으름뱅이 종자인가!

내일부터 6시에 일어나고

스쿼트 100개씩하고

블로그에 소소한 일상 쓰기와 여행기 정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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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동네 길거리

diary 2015. 4. 22. 00:00

확실히 봄이 되니 주변 풍경이 계속 바뀌어 가고, 새로운 생명들이 움트고

나의 걸음걸이는 느려지고 주위를 둘러보게 된다.

홍제천을 걸어가는데 수면 위에 비친 물결치는 나무를 보고 멈칫~ 


​어느 흐린날 저 칙칙한 홍은예술창작센터 담벼락의 그림과 빨간 나뭇잎이 예사롭지 않게 보여서..

겨울엔 신경안썼는데. 근데 사진으로 보니 예사롭군..

홍제천 옆 철쭉인가? 

풍성하게 붉은 꽃더미와 베이지색 나뭇가지, 갈색 나뭇잎이 참 예뻐서 한 컷

이런 조합으로 찍어낸 옷이라면 한벌 사고 싶을 정도였는데!!!  사진은 그냥 그렇군 @.@

​어느 맑은 날, 주택가 담장 안쪽으로 사연이 많을 법한 특이한 나무가 눈에 들어와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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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이틀 아니 몇시간만 아파도
아주 죽을 것 같이 고통스러운데
한동안 감기한번 안걸리다 잠깐 아팠던
지난 주 참 많은 생각이 떠올랐다.

새벽내내 아팠는데 아픈 것도 아픈거지만
일년이 훨씬 넘게 아팠던 아빠가 자꾸 생각나 더 괴로웠다.

아픈 아빠 곁에서 간병때문에 더 힘들다고 생각할 정도로

힘들어하던 못돼처먹은 내가 생각났기 때문이다.

평소 건강에 자만했다거나 (나는 마냥 팔팔할 것 처럼)

두통, 복통, 가벼운 감기한번 걸려 드러누워도 

한없이 무력한 인간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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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헬렌 니어링이 중에서 <아름다운   사랑 그리고 마무리> 

가장 먼저읽으려고 했는데 마침 서점 재고가 없었다거나 

이런저런 이유로 읽기 미루다 <소박한 밥상> <조화로운 > 먼저읽었다.


1930년대, 헬렌과 스콧 니어링 부부는 자신들만의 삶의 원칙에 따른 

조화로운 삶을 살기 위해 서구 문명의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을 보장하는 

대도시 뉴욕을 떠나 버몬트 숲속 마을로 들어간다.


니어링 부부가버몬트 숲에 그들만의 돌집을 직접 짓고 농작물을 길러 

자급자족하며 삶의 목표를 실천하며 살아온 20년간의 기록을 고스란히 담은  책은 

그들만의 에세이가아닌 21세기의 우리들에게도 공감가고 배우고 싶은 점이 많은 

실로 건강한 유기농 책이다.


에세이 형식의 책이라 전체적으로 편안하게 읽을 있는 책인데 

헬렌 니어링이   <소박한 밥상>에서도 느꼈지만  

<조화로운 > 읽을 때도 다시한번 드는 생각은 

편안하게  독자를 끌어들이는 탁월한 필력을 지닌 작가라는 것이다.


조화로운 삶을 사는데 그들이 중요시한 기본 가치로서는

-단순한 생활

-긴장과 불안에서 벗어남

-무엇이든지 쓸모 있는 일을 기회

-그리고 조화롭게 살아갈 기회


이와 같이 기본 가치를 기초로 그들이 추구한 삶의 원칙은

직접 땅을 일궈 먹고 사는 처럼 노동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는 ,

하루하루를 먹고 사는 일만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바라는 일에 몰두하고

이웃들과 진정한 관계를 맺게 되는 . 이로써 사회를 개선하는 일에 열정을 쏟기를 꿈꾸었다.


그들은 이런 삶의 원칙을 효율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단순화하자면,

하루 4시간은 땀흘려 일하고, 4시간은 이웃친구들과 나누고,

4시간은 그들 자신만을 위한 시간 글을 쓰거나 책을 읽고 취미활동에 집중하는 

시간  가졌다.


일을 하고 메이플시럽 채취 사업을 하며 돈을 벌기도 했으나 

최소한의 필요한 것을 얻거나 먹고 살기 위한 수단이었지 결코 이윤추구를 하지 않았다

단지 살아가는데 필요한만큼만 취했으며 남을 착취한다거나 

부를 축적하는 생활과는 거리가멀었다.


먹거리에 대한 그들의 신념과 밥상 역시 그들답다

헬렌 니어링이 <소박한 밥상> 읽으면 부부의 식생활 모습이 

더욱 구체적으로 나오는데  책에서도 채식주의자로서 신념을 지키며 

될수록 가공을 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식사를 즐기는 

그들의 건강한 식탁이  소개되어 흥미롭다

사실 소박한 밥상을 읽으며 나의 식습관이 바뀌었는데 <조화로운 >에도 

같은 맥락의 내용이 짧게 담겨져 있다.


자본주의 시장경제와는 너무나도 동떨어진 삶을 그들이지만 

결코 숲속을 피난처로 삼아 은둔한 것이 아니라 

그들 방식대로 조화로운 공동체적 삶을 위해 

이웃과 그들을 찾아온 사람들과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

그들이 계획한 목표대로 모두 이루지 못하고 실패한 요인들도 있지만 

책에 나오듯이 그들은 다시 돌아간다해도 버몬트의 삶을 그대로 살고 싶다고 

했을 만큼 성공적인 삶으로 스스로 평가한다.


비록 계획한 바대로 이루지 못하고 실패도 많이 겪었지만,

개인적인 측면에서 그들은 만족스런 삶을 살았고, 사람들

사회와 조화롭게 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생활상의 배경이 20세기 초반에서 수십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책을 읽으며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낀다.

여전히 현대판 제국주의, 자본주의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수많은 사람들은 

인생의 가치나 삶의 목표와는 거리가먼 각박한 삶을 살아간다

문명의 발달은 1930년대와 마찬가지로 인간에게 해악을 끼치기도 하고 

어쩌면 발달하면 발달할수록 점점 병폐가많다고 생각이 드는 요즈음

이런 사회에 염증을 느끼고 귀농, 귀촌, 마크로비오틱, 도시공동체, 환경문제 등의 

소재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은 실정인데 특히 그들에게 <조화로운 > 

많은 도움이 될것이라 생각했다.

 

철저하게 삶의 원칙을 세워 계획한대로 살아가는  헬렌과 스콧 부부였기에

버몬트의 이웃들 중에는 그들을  비인간적으로 느끼기도 했다는데

원칙이 자연이고, 조화이고, 여유를 추구하는 그런 삶이라면

기계적이고 빡빡하게 보일 수가있을까?

그보다는 물질 중심적이고 몸의 편안함과 쾌락만을 추구하는 것을 버리는 삶이

우리들에게는 비인간적이고 어려운 일일 같다.


이들 부부처럼 조화로운 삶을 바로 시작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을 것이지만,

정말 삶에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중심을 잃지 않고 소중한 가치에 중심을 두고 생활해 나가는 연습을 해야할 같다.


* 온라인서점 리뷰어 지원할 때 써서 내용이 다소 길다.

멍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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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어드바이저에서 그 당시('13년) 6위를 차지하던 발리 우붓 숙소로 아융리조트를 찜했는데 예산보다 가격대가 좀 높은편이라 고민 중, 쥐돌군이 laterooms란 사이트를 찾아내서 나름 합리적인 가격으로 최저가 예약을 하게 되었다.

사실 듣보잡 해외사이트라 살짝 걱정이 되어 아융리조트에 예약 확인차 이메일을 보내 담당자 답장받고 나서야 안심했다. 

그리고 아융리조트는 만족스러웠다! 사실 좋은 숙소에 묵어본 일이 별로 없었으니까 ㅋㅋㅋ

특히 지난 유럽 여행때 씨리얼과 빵을 아침으로 주는 호스텔을 전전하고 밥 두끼가 보장되는 한인민박 아니면 급하게 잡은 그저 그런 호텔들에 숙박해 본 나로서는  

아침마다 푸짐한 조식과, 넓디넓은 산책로에 무려 애프터눈 티 서비스까지 제공되는 이곳은 천국같았다! 투숙객들이 수영하는 것은 못봤지만 나름 풀도 있다. ㅋㅋ (이때 비가 수시로 오다말다 하고 수두룩하게 운명하는 하루살이, 모기들로 수영장 관리는 어려워보였다.)

*아융리조트 체크인 - 글리(Glee) & 컵라면과 함께한 밤

도착 후 체크인 할 때 로비에서 제공받은 오렌지맛 음료와 물수건

발리 덴파사 공항에 저녁시간 도착이라 택시로 숙소까지 가면 밤이었으므로 저녁은 리조트내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해결할 생각이었는데, 이럴수가!!!!! 이날은 무슨 탱고 모시기 대회가 열리는 밤으로 레스토랑 메뉴는 주문이 안되고, 스페셜 뷔페만 운영한다는 것이다. 뷔페를 마다할 이유 없으나 뷔페 가격이 7만원을 호가! 여행 첫날인데 기분 좀 내볼까해도 7만원짜리 뷔페는 너무 도둑놈같은 것.

객실은 넓고 쾌적했다. 날씨로 인한 습기는 어느정도 감안해야했다.폰으로 마구 찍었는지 화질이 참 조악하다.어느날은 욕조에 누워있는데 천장위에 도마뱀이 지나간다 ㅋㅋㅋ  자연과 함께하는건 좋은데 한동안 꼼짝도 못하고 도마뱀 동선 체크를 해야했다. 침대 위에 놓인 초콜렛이 환영인사의 끝인가 했는데 객실에 가서 짐풀고 있으니 이걸 주고 간다. 왕따시만한 접시를 주길래 히죽거리며 받았는데 뚜껑열고 소규모에 급실망했지만 그래도 이게 어딘가..3초만에 마셨다. 닭한마리라도 충분히 들어갈 그릇인데 흠..

결국 야식으로 먹으려고 싸온 컵라면 4개를 모조리 뜯었다. ㅠㅠ 이 컵라면마저 없었으면 7만원이 넘는 뷔페를 먹으러 나갔을지도 모를 일이다. 식욕만큼 강렬한 욕구도 없으니 말이다. 그런데 미드보면서 신선놀음좀 해보려고 USB에 담아간 글리는 왜 자막이 깨지는 것인가. 또 이놈의 그지같은 망할 코덱이냐#$%^*@! 덕분에 리스닝 연습 좀 할 것 같은가 내가? 결론은 짜장범벅이 너무하다. 한 젓갈이다. 이건 그냥 에피타이저나 디저트 컨셉인가. 나 어렸을 적엔 짜장범벅을 한끼 식사로 먹어본 적도 있던 것 같은데. (초등학교 2학년때쯤)

아무튼 배고프고, 비행기만 7시간 넘게 타고 가서 피곤한 밤이었다. 발리가 7시간 거리나 되는지 처음 알았다. 평소 인도네시아를 너무 가깝게 느꼈나보다. 자막 깨진 글리보다 잠들었다. 

다음날 아침 발코니는 완전 싱그럽다. 시내와 떨어져 정글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아융을 예약한 가장 큰 이유지. 


*아융리조트 훈훈한 조식

레스토랑에 나가면 더 싱그러움. 삼림욕과 더불어 아침식사

아침식사는 메인 메뉴를 고르고 그밖에 빵, 연어, 치즈, 과일, 팬케이크, 음료나 커피 등을 물어보고 가져다준다. 

빵만해도 저렇게 한가득 갖다주니 코스별로 다 먹기엔 너무 배부르고 맛도 볼겸 아침마다 이것저것 주문해봤는데 사실 블루베리 팬케잌 빼고는 매일매일 전부 다먹은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온갖 종류별로 나오는 빵의 가짓수를 조금 줄여준 적은 있다. ^^ 아무튼 이렇게 조식을 먹고 우붓 시내에 나가면 점심이 되어도 그리 배고프지 않은 것은 인과응보인가? 그래도 인도네시아 음식의 견문을 넓히기 위해 어김없이 성실하게 의무감으로 점심은 꼭 사먹었다.

집에선 하루에 과일 한개 챙겨먹는것도 거르기 쉬운데 파파야, 패션프루츠, 수박, 멜론 등등을 아침마다 주다니 아주 흐뭇했다.  과감하게 소신있게 크라상만 주문한 날도 있었다.

치즈와 연어, 프로슈토 같은 것들.. 이때만 해도 내가 치즈에 환장해있던 시절이었지. 그땐 그랬지. 어느날은 요렇게도 나오고

메인들(이라하기엔 좀 서브스러운 것들도 있으나) 아무튼 빵과 과일과 치즈들을 제외하고는 거의 매일 다른 메뉴를 시켜서 먹어봄.

요거트, 뮤즐리 함께 나오는 꿀이나 과일 절임(뮤즐리사발에 가려진)도 사랑스럽다.달걀 흰자 오믈렛인가? 이름이 뭔진 모르겠다. 이것은 포리지. 뭐그냥 죽.달걀과 연어로 만든 요리. 이름같은거 모르니까..아는거 나왔다. 나시고랭기심에 시켜본 블루베리 팬케이크. 달고 배부르다;;미고랭도 시켜먹고 에그베네딕트도 먹고 했는데 먹기 바빴는지 사진은 저게 다네.

*아융리조트 Afternoon Tea 서비스

아융강 래프팅 날

래프팅+샤워+점심식사가 포함된 상품이라 래프팅이 끝난 후 씻고 점심을 먹긴 했으나 뷔페식 점심이 정말 별로라서 거의 남기고 왔더니 배가 무척 고팠는데 이때 리조트 이용안내서에서 본 애프터눈티 제공 서비스가 섬광같이 떠올라서 다시 정독하고 ⊙ 객실 옷장에 있던 큼직한 가방에 읽을 책이랑 소지품 챙겨서 애프터눈 티를 먹게 해준다는 라운지로 쌩하니 갔다.

간단한 핑거푸드 몇가지와 밀크티가 전부였으나 아침에 나가서 래프팅하고 소나기 흠뻑맞고 열악한 샤워실에서 힘들게 샤워 후 점심밥도 먹는둥 마는둥 본전 생각하며 다시 빗속을 뚫고 리조트로 기어들어온 우리에겐 그저 감동이었다. 

그리고 애프터눈 티 서비스가 궁금했어도 4박 6일 짧은 여행 일정이라 아침먹으면 시내에 나가 놀다가 저녁먹고 들어왔기에 한가하게 낮시간에 리조트에서 애프터눈 티를 즐길 여유도 별로 없었다. 리조트와 우붓시내는 꽤 거리가 있어서 아무때나 들락날락하기는 어려웠다.  

이날 오후의 아늑한 시간이 지금도 그립다. 비개인 오후 푹신한 소파에서 달달한 홍차한잔에 좋아하는 책이 있으니 더 바랄게 없다. 일층의 라운지 창을 활짝 열어놓아 비온 후 산뜻한 공기를 기분좋게 느꼈던 기억도 생생하다.

*아융리조트 레스토랑 디너.

아침시간만 이용하다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밤에 찾은 레스토랑은 어두침침한 것이 아주 색다르게 분위기 있었다. 

역시 시내에서 한번 들어오면 나가기 힘들기에 이날 저녁은 당연히 리조트 레스토랑으로. (그렇다고 우붓 시내 숙소가 부럽진 않았다. 시내 관광과 리조트 휴양을 독립적으로 확실히 할 수 있다 ㅋㅋ) 

칠흑같이 깜깜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전설의고향 정글뷰와 맛있는 음식들로 채워진 저녁식사. 사진은 초저녁같지만 이것은 카메라 노출 설정때문인지 환하게 나온 것이고, 와인잔 뒷배경이 비교적 정직한 사진이다.

나는 대구 비스므리한 생선 요리를 먹었다. 생선과 카레같은 소스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저 소스와 밥에 함께 곁들인 채소를 먹으면 진짜 맛있었다. 레스토랑이 발리 물가에 비해서는 가격대가 좀 있었지만 우리가 주문한 요리는 전반적으로 훌륭해서 저녁식사는 아주 만족스러웠다.

*리조트 풍경 몇 컷

우리 숙소가 있었던 리조트 건물 내부

리조트 산책로 클래스;;  고대 유적지 탐험삘..

범상치 않은 조각들이 누워있고...여기저기 정성을 많이 들인 꽤나 웅장한 리조트. 돌아다니다보면 호텔 오너의 동상도 있다;; 아융강 래프팅 할 때 래프팅 가이드가 얘기해줬는데 아융리조트가 지역사회에 기여한 산물들을 볼 수 있어서 신기했다.  위와같은 조각상들을 아융강 래프팅 코스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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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빠의 부재

직딩에서 백수로

채식 (나름)

크리스찬 (무신론자까지는 아니어도 종교는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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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23일부터 11월 28일, 4박6일 우붓 자유여행>

여행지가 여수에서 발리로, 그리고 다시 발리 꾸따에서 우붓으로 바뀌었다.

일단 짧은 일정을 감안하여 여러 곳을 돌아보는 것은 무리라 판단, 한곳만 가기로 결정했다.

서핑을 해보고 싶어 서핑으로 유명한 지역 꾸따를 중심으로 알아봤으나

그러는사이 나와 쥐돌군 각각 회사 업무상 휴가내기가 힘들어 일정이 점점 뒤로 밀렸다.

그래서 당초 9,10월 예정했던 휴가일정이 11월말로 잡혔는데 이미 발리는 우기로 접어들어 서핑을 하기에 파도가 높아지는 등 적기는 아니라는 정보를 수집, 첫 서핑 도전이라 좀 걱정되고 (물을 무서워하고 몇년전 배운 자유형도 방콕갔을 때 수영장 들어가니 까먹은 판에)

혹시 서핑이 생각보다 별로면 더 큰 재앙일 듯 하여 (재밌으면 4일내내 서핑만 하다와도 좋을 것이나) 

꾸따 해변은 아름다운 해안가도 아닌, 동해안과 비슷하다는 말이 많아서

구글에서 꾸따 바다 사진도 찾아보고 우기의 동해를 떠올리니 전혀 끌리지 않았고

멀리 발리까지 가서 쇼핑과 맛집투어만 하는 것 역시 허무하고 고민하다가 발리 여행을 계획하며 본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의 배경이기도 한, 예술인들의 작은 마을이라는 우붓에 가기로 했다.

영화에 나온 장소 중 발리에서 보기 힘든 쪽빛 바다 빠당빠당비치는 검색해보니

영화와는 다르게 우붓과는 꽤 장거리라 깔끔하게 포기하고 우붓에  만족하기로!

특별한 일정은 없다. 발리 여행의 핵심은 짧은 일정속에서 최대한

'발리 우붓의 한적한 숙소와 작은 마을에서 여유롭게 먹고 쉬고 즐기기'

그래도 미리 생각해 둔 것들은,

-휴양지 간 기분으로 숙소에서 여유 만끽하기 - 수영, 독서, 영화나 미드보며 딩굴뒹굴 

(유럽여행은 대부분 호스텔족, 이번엔 조금 좋은데로 예약하자)

-아융강 레프팅 

-갤러리

-미고랭~~~ 

-맛사지??? (땡기면)

여행정보 수집은

여행책과 트립어드바이저를 주로 이용했는데 숙소 결정부터 맛집 선택까지 트립어드바이저는 발리여행에 큰 도움이 되었고

여행책으로는 그때 막 나온 신간 <발리홀리데이>가 뭔가 특별해보여 샀는데 샛노란 표지 디자인이 눈에 띄고 그나마 가볍고 작은 사이즈로 나와서 휴대하기 좋다 빼고는 반품하고 싶었던 책이다. 

사실 가이드북에서 취할 것보다 인터넷 정보가 훨씬 방대한 세상이지만 그래도 전체적인 여행 루트 설정 및 역사부터 시작하여 전반적인 여행 국가 브리핑 및 대표 관광지, 팁 소개 등을 책한권으로 편하게 보며 대략적인 감을 잡기 위해 가이드북을 한두권 이상 보는 편인데,, 

한 예로 발리 홀리데이 책에는 인도네시아의 화폐단위가 책 맨뒤에 나와있다. 숙소 및 음식 정보는 모두 루피아(간혹 달러)로 표기해놓고 책을 읽으면서 가격을 확인하기 위해 화폐단위 정보를 찾으려고 뒤져봤는데 못찾아서 결국 인터넷 검색해보고 읽다가 책 다 읽으니 뒤에 나와있다.

그전까지 봤던 여행책에 익숙해서였을수도 있으나 사소한 것이지만 섬세한 배려가 없고 기대했던 특별함도 건지지 못한 내 눈밖에 난 노란책을 처박아두고 결국 다른 가이드북을 한권 더 사서 봤다. (뜻하지않게 2년만에 쓰는 분노의 디스서평..)

(개정판은 개선됐으려나? 그래도 너무했지. 비추)


발리 홀리데이(2014-2015)

저자
전혜진김준현 지음
출판사
꿈의지도 | 2014-07-15 출간
카테고리
여행
책소개
2013년 첫 발간 후 발리 여행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었던 가...

항공과 숙소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 (뭐 싼티켓 찾아봤으나 일정도 급하게 잡히고 막판에 예매하니 짤없음)
-숙소: 아융리조트 
(좋은데서 호사좀 누려볼까 했으나 풀빌라 비싼건 많이 비싸고 싼데는 비지떡. 그래도 꽤 고급스런 리조트를 최저가 검색으로 괜찮게 예약함)

@ 가루다 항공 기내식

나는 치킨, 쥐돌군은 소고기. 귀국할 땐 피곤했는지 사진도 없고 먹은 것도 기억 안남

기내식은 먹을만했다.


>>> 여수에서 발리로 바뀐 것은

사람 많은데 가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쥐돌군과 나는 성수기가 지나서 좀 한갓질 때 휴가를 내기로 하고 대략 9~10월경 선선할 때 여수를 다녀오기로 결정, 

여수가 끌렸던 것은 꽤 오래전 신문에서 누군가 여수에 관해 기고한 칼럼 내용에

-모텔에서 숙박했는데 아침에 유리창을 붉게 물들이는 일출에 눈을 떴는데 TV에서 나오는 영상인줄 알았다 내지는 장관이었다 뭐이런 내용으로 그 칼럼을 읽고 나서 여수에 꼭 가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읽던 책에 갑자기 나를 선동하는 구절이 있었으니

-인생의 현자들이 여행에 관해 젊은이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바로 '지금 당장 떠나라.'는 것이다. 

이 책의 초반에 소개했던 루스 햄은 주변 사람들이 가장 후회를 많이 하는 것이 

여행을 미루다가 너무 늦어버린 경우라고 했다. 

그녀 역시 남편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그런 실수를 할 뻔했다.

"남편이 내게 여행의 중요성을 알려주었지. 그 사람은 여행을 사랑했거든. 

난 그 정도로 좋아하지는 않았어. 마지못해 했지. 난 남편에게 좀더 나이 먹을 때까지 기다리자고 했어. 

그런데 남편은 고집을 꺽지 않았어. 그 사람은 이렇게 말했지. 

'아니, 지금 당장 가자. 우리가 나이가 더 들어 여행을 갈 수 있을지 없을지 어떻게 알아?' 

그래서 우린 세계 방방곡곡을 다녔어. 유럽도 가고 아시아도 갔지. 

그런데 정말 좋더라고. 남편 말이 맞았어. 나중에 아프게 될지, 죽을지 어떻게 알아. 

그러니 할 수 있다면 지금 당장 떠나. 

경제적으로 큰 무리가 없고 가족이나 직장에 타격을 주지 않는다면 젊을 때 가능한 많이 다녀."

..........

훗날 후회하지 않기 위한 해답을 하나 더 얻었다. 

"시간과 몸이 허락하는 한 여행을 하라. 할 수 있다면 가장 좋아하는 동반자와 함께하라." 

이 메시지는 여행을 미루다 때를 놓쳐버린 인생의 현자들이 특히 더 강조한 것이다.  

칼 필레머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고있다면> 중 발췌 / 

여행은 미루지 말라니 어쩔 수 없이 그럼 떠나야겠군.. 현자들의 말을 들어야해 암만..

우유부단한 인간이지만 이런거라도 적극적으로 해보는거야(얼마든지)

여수는 주말이라도 갈 수 있어~ 흐흐


Posted by 판타스틱가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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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향기

식사/외식 2015. 3. 18. 07:13


보리밥정식 6천원. 

나물5종+무생채,열무김치와 된장찌개 나오는데

합리적인 가격에 나물가득 비벼먹으니 푸짐하고 맛도 좋음


된장칼국수. 한참 먹다 찍어서 사진이 좀 그렇지만

같이 간 쥐돌&구이군 모두 맛있다고 함.

평소 궁금했던 메뉴인데 된장칼국수 이름그대로 된장맛 :D

된장칼국수를 주문하면 보리밥이 한 움큼 나오고 반찬은 무생채와 열무김치

부드러운 면발의 된장칼도 괜찮긴한데 칼국수가 먹고싶을땐 

근처 이삭칼국수가서 배추김치와 먹겠다.


요즘 생각나던 감자전 같이 주문했는데 앙증맞은 전 3장 나옴

음 내가 아는 감자전 맛.

근데 횡성 자작나무숲 가는길에 먹었던 풍수원식당의

애호박채 슝슝 들어간 바샥한 감자부침이 먹고 싶은거다 ㅠㅠ

아무튼 보리향기는 보리밥정식 생각날 때 가는걸로..


===========================================================

2016.4월

보리향기가 좀 바뀌었다. 몇달 전 갔을 때 가격을 보리밥 7000원으로 올리고

나머지는 잘안먹어서 모르겠는데 다 오르거나 일부 메뉴 개편이 좀 이루어진 듯.

음식의 변화는 없고 좌식에서 테이블로. 아무튼 먹는건 그대로인데 가격이 올라서 마음에 안들었는데

그래도 외식하면 내가 갈 곳이 별로 없어서 아쉬운대로 갔는데 보리밥이 바뀌었다.

사진은 어디로 갔는지 안보이는데

원래 보리밥시키면 위사진대로 나물5종 정도에 된장찌개를 주는데

나물이 없어지고 그냥 보리밥에 콩나물,치커리 올려주고 된장찌개 대신 강된장을 준다.

강된장 따로 확인안했는데 나온걸 보니 고기도 들어있다.

먹는둥 마는둥 나왔다.

이젠 안갈듯.


2016년 6월 현재 폐업;; 내가 그나마 가는 동네 한식집 다 폐업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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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손 떡볶이

​남가좌동 명지대 떡볶이 맛집 <엄마손 떡볶이>

평소 쌀떡볶이를 선호하고 카레가 아닌 음식에 카레가루 넣는 거 별로인데

카레맛 나는 밀가루 떡볶이지만 나의 단골집 추가  ~.~

이런 말랑말랑함에 밀떡을 좋아하는 것인가 음..

가끔 배고프면 떡볶이에 라면사리를 추가해서 먹기도 하는데 이 또한 별미요.

튀김으론 못난이가 제법 잘나가던데 가아끔 맛있기도 하지만 속비고 두툼한 튀김옷 덩어리.

단, 이 집 김말이는 태어나서 먹어본 김말이 중 제일 맛없음. 

튀김은 따로 사오는 것 같은데,, 튀김기름이 따로 없어 걍 차갑게 나옴. 국물에 아무리 담궈놓아도 보완안됨. 김말이 자체도 문제가 있어보임. 

그나마 떡볶이 국물에 (한참) 담궜다 먹을만한건 야끼만두. 얘는 속은 비었어도 얕은 맛이 있음

근데 이집 기복이 좀 심함. 떡볶이 말랑도와 간이 얼마나 잘배이느냐 등등 (이문제는 사실 '즉떡' 아니고서는 모든 떡볶이집에 해당될 듯)


오병이어

홍은동 즉석떡볶이 <오병이어> 떡볶이는 그냥 먹을만했고, 사실 나중에 먹은 볶음밥이 더 맛있었다. 

새콤달콤한 양배추 샐러드가 상큼하고, 가게 주인 매우 친절하심.


새절역 4번출구 새절떡볶이

가끔 저녁을 부실하게 먹었거나 야심한 시각 떡볶이에 눈이 뒤집혀  푸드덕거릴때

쥐군이 간혹 늦은 귀가길에 이를 접수 시 떡볶이를 사오는데..

재료가 거의다 떨어져 문닫기 직전 사오기도 하고 아주 활약을.. 마지막 떡볶이라고 남은거 듬뿍 싸주실 때도 있다. 

이날은 다채로운 메뉴들을 사왔는데 순대는 쥐군 독차지

음 튀김 실하고 떡도 실하지만 딱히 내가 좋아하는 맛은 아닌데도 오밤중에 먹으면 그냥 닥치고 맛있따. ㅠㅠ 

아 특히 저 대파 송송 올려주는거 정말 좋아요. 대파 펑펑 뿌려주세요...

(이거쓰고 한번 먹어봤는데 못먹을 맛. 이집도 변덕이 심한 맛 제길)


이정희 떡볶이

엄마손과 함께 유명한 명지대 떡볶이 맛집 <이정희 떡볶이>​

주로 엄마손을 찾는데 이날은 밤늦게까지 문을 열었던 이정희를 사왔다. 양이 꽤 많아서 먹고 다음날 또 데펴먹었는데 그래도 맛있음. 국물이 아주.. 뭘넣어야 저렇게 시뻘겋게 떡볶이 윤기가 나는건지...@.@

동대문 엽기떡볶이

지난 연말, 치킨을 대신할 메뉴로 엽기떡볶이를 시켜봤는데, 떡볶이에 웬 비엔나소시지를 넣은거지?알았다면 안시켰는데

매운거 꽤 잘먹는 편인데, 어디한번 매워봐라~ 작정하고 맵게 만든 건 좀 별로다.

전에 홍초불닭 떡볶이도 굉장히 매웠지만 맛있었다. 

엽떡이 맛있게 느껴질 날이 온다 해도 자극적인 음식이여 서서히 안녕 비엔나도 안녕


명지대 도토리 / 깻잎불고기 즉석떡볶이

한적한 일요일 오후에 간 명지대 근처 즉석떡볶이. 깻잎불고기 2인분을 시켜봤는데 잘못 주문한 것 같다. 

불고기 양념 때문인가 다먹고나니 밥없이 반찬만 먹은 느낌으로 배고프고 짜기도 짰다. 

그냥 즉석떡볶이를 먹거나 아님 저기에 +면사리나 토핑을 적절히 이용해야 할 것 같음.


응암역 나누미 떡볶이

그냥 떡볶이도 메뉴에 있는데 즉석 국물떡볶이를 시켜봄. (특이하게 분식메뉴뿐만 아니라 죽집도 같이 함) 

떡볶이 체인점으로 대학로점이 유명하다고 들었다. 국물이 좀 달달한 편인데 먹을만하다. 

저녁먹고 2차로 간거라 배가 좀 불러 아쉬웠음 (식탐으로 탑을 쌓은 날 ㅋㅋ) 

남은거 포장해와서 집에서 끓여 사리넣어 신나게 먹음.(국물이 흥건해 가능) 


​통인시장 기름떡볶이

원조할머니집이었나? 기름떡볶이+간장떡볶이 1인분씩. 저녁식사 후라 가볍게 먹고 옴.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떡볶인데 난 어린시절 고모댁에서 먹었던 간장떡볶이 생각도 나면서 속은 말랑 겉은 바삭하고 짭조롬한 이 떡볶이도 좋다. 다만 식사로는 부족하고 간식 정도? 

(그래도 고모네 간장 떡볶이가 오십배 맛있었던 기억)


죠스떡볶이와 분식파티

언제였던가 만사 다 귀찮았던 어느날 죠스떡볶이와 컵라면과 튀김, 만두 등으로 간단 끼니

어딜가나 표준화된 맛으로 기본은 하는 죠쓰~


홍제역 3번출구 압구정 떡볶이 

11시가 넘었을 무렵 가게 문닫기 직전이라 남은거 싹싹 긁어서 주시고 삶은 달걀도 마구 넣어주심. 완전 진국.

홍제역 떡볶이 양대산맥, 압구정 옆집 불난집도 맛있다. 언제나 손님들로 북적북적


홍제역 불볶이와 튀김범벅

압구정,불난집이 있지만 좀 멀리떨어진 불볶이와 튀김범벅에게도 기회를 주고자 한번 가 봄. so so~ 

역에서 조금 떨어져있지만 단골을 비롯 손님은 꽤 있는 것 같았다. 


롯데백화점 소공동점 지하 식품코너 떡볶이

이게 5천원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먹으면서 엄마손 떡볶이가 그리운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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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집을 개조한 한식당 <유림> 홍은동 명지대 후문 근처 위치하고

반찬도 맛있고 청국장,김치찌개 등의 찌개류와 생선구이, 오징어,제육 볶음 등이 맛있다. 

이틀 연속 가면 반찬들이 일부 중복되기도 ㅎㅎ

내돈주고 청국장 사먹은건 작년이 처음인데 나의 단골메뉴가 될 줄은 몰랐다.

둘이가서 청국장과 ​​오징어 볶음 시켰는데 쭈꾸미로 나왔다. 

오징어보다 비싸다고 강조하심 


순두부와 뚝불


단골메뉴 청국장과 고등어



채식을 위한 메뉴라면 청국장과 순두부가 있음 

(순두부 바지락은 미리 말하면 빼주실 수 있다고 하심)

어제는 반찬 중에 처음보는 요상한 고기볶음이 있길래 확인해보니 콩고기 @.@ 

어제 보니 메뉴판이 좀 달라졌다.

항아리수제비, 우거지탕이 추가되고 생선구이가 없어진 것 같은데 자세히는 안봐서 모르겠음

다음에 항아리수제비나...


2016년, 현재 폐업 -_- 

때려부시고 뭔가 원룸건물을 짓고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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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2014년 10월) 가족과 함께 다녀온 강원도 횡성군에 위치한 미술관 자작나무 숲.

이미 여름에 이곳을 한번 다녀온 언니가 아주 좋았는지 같이 갈까해서 콜, 1박2일 여행을 계획했다. 

짧은 여행이라 특별히 준비할 것은 없었고 하룻밤 머물 예정이었으므로 

미술관 자작나무 숲에 있는 게스트 하우스 '숲속의 집' 아랫채를 예약했다.


1박2일 가족여행 일정

첫날: 풍수원 성당 - 점심식사  - 미술관 자작나무 숲 체크인 - 산책 후 휴식 

둘쨋날: 아침 산책 및 식사 - 카페 - 갤러리 감상 및 산책 - 체크아웃 및 점심식사 등 ~


<풍수원 성당>

미술관 자작나무 숲에 가거나 근처 여행을 간다면 한번쯤 들러볼 만한 곳 

어떤 블로그를 보니 비오는 날에 가면 성당주변 돌바닥이 운치있게 젖어서 예쁘다. 

성당안은 성당 외관처럼 내부에서도 100년 전통이 느껴진다. 

(지금도 마루바닥에 좌식을 유지)

언제부터인가 닭의 조형물이나 인형을 보면 눈길이 간다.

닭 가로등 +_+

가을 초입이라 단풍은 별로 구경못했지만 코스모스,데이지가 그득하게 피어 

아름답고 오밀조밀 예쁘게 늘어서 있는 장독대 무리도 귀여웠다.

성당을 에워싸고 있는 주변은 온/통/푸/르/름




성당 뒤편으로 유물전시관이 있어서 돌아봤는데 다용도 목침 설명이 재밌다.

한숨 자다 일어나서 목침 뚜껑열고 과자를 꺼내먹는 상상을 해보았다. 


성당을 한바퀴 산책하고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은 가까운 <풍수원 식당>

주문한 감자부침이 먼저 나왔음. 청국장도 주문했는데

서울에서 아점을 먹고 출발했는데도 아주 맛있게 먹었다.

특히 애호박과 함께 바삭하게 부쳐낸 저 감자부침 정말 맛있다 이따금 생각난다.

풍수원 식당 한쪽으로 물건은 많지 않지만 수퍼마켓도 겸하고 있다.

과자랑 라면 몇 개 샀는데 단가는 당근 비쌈. 

한가로이 오후를 즐기는 풍수원 식당의 고양이 친구들을 뒤로 하고 

다음 목적지 미술관 자작나무 숲으로!



신나게 달리다가 멋진 오솔길을 쭉따라 들어가면 미술관 자작나무 숲 매표소 입구가 나온다.

미술관 자작나무 숲은 어딜가나 예쁜건 기본


그냥 막 걷고 싶은 길


이곳은 카페. 갤러리 관객이나 게스트하우스 손님에게 차를 대접해 주시는 곳


카페 2층. 구식 재봉틀을 활용한 테이블

카페 내부도 아기자기 좋은데 바깥 세상이 워낙 좋으니 실내에 오래 머물 수가 없었다!

도착하자마자 이곳에서 커피를 내려주시고는 곧바로 우리가 묵을 아랫채로 안내해 주셨다.


우리가 하룻밤 묵을 게스트하우스 <아랫채> 



아랫채서 몇발짝 위로 가면 윗채가 있다.

복층구조로 되어있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면 아늑한 공간이 나온다.

아랫채는 4인 숙박이 가능한 곳으로 침대가 하나 있고 마루에 침구가  마련돼있다.

마룻바닥이나 2층에 올라가서 잘 수도 있다.

필요한 것들로 구비된 깔끔한 살림살이.

무릎담요도 제공

창밖으로 작은 발코니가 있는데 테이블과 바비큐 그릴이 준비되어 있다.

(하지만 우리 저녁은 라면~)

게스트 하우스 곳곳에 걸려있는 자작나무 작품들

패치카도 있는데 눈쌓인 겨울에 오면 안팎으로 분위기 좋을 듯 

침대방

욕실에 자작나무 숲 로고가 박힌 보라색 수건도 스페샬하고

수건 사진밖에 없지만 샤워부스가 딸린 욕실도 아담하고 깨끗했다.

자작나무 숲은 곳곳에 세심하게 친환경적인 노력이 돋보인다.

가령 세면대에는 꽃향기가 기분좋은 천연비누가 비치되어 있고 

두루마리 화장지도 무표백으로 쓰는 등

나도 여기 다녀온 후부터 무표백 화장지,키친타올을 쓰기 시작.


해가 지기 전 자작나무숲 주변 산책하고 냥이들과 놀고 라면 끓여먹고 하루 마무리.


- 미술관 자작나무 숲의 저녁과 이튿날 아침 산책 풍경들 -



멋스러운 빈티지 울타리를 휘감고 있는 곱게 물든 담쟁이 덩굴이 예쁘다.



자작나무에 반하신 사진작가 원종호 관장님이 이곳에 자작나무 묘목을 심는 것을 시작으로 탄생한 미술관 자작나무 숲!

거친 스크래치속으로 하얀 속살을 드러내며 우아하게 쭉쭉 뻗은 자작나무 숲을 넋놓고 보게 된다.


마침 우리가 갔을 때는 생후 두달정도 된 새끼 고양이들의 천국이었다.

풀냄새를 맡는건지 풀뜯어먹는건지

냥이들 엄마 나비 


나비 뇌쇄적인 프로필 사진 한장 

저녁 산책 중에 만난 사모님이 차 한 잔씩 더하라고 권하셨는데 

우리는 넙죽 가서 또 한 잔씩 받아들고 어슬렁~ 

이때 타주신 오미자차에 반해서 이후 쥐돌군은 오미자 노래를 부름..

컵홀더 뿐만 아니라 미술관 자작나무숲 스탬프는 여기저기서 많이 만남




얘는 나비 남편. 사모님은 새끼들을 보면 생부는 따로 있는 것 같다 하심;;

"그냥 가는 거냐?" 아 저 표정 ...



자작나무숲에 올라가면 예쁜 벤치가 하나씩 놓여있는데 볕 좋을때 책읽기도 좋을 것 같다.




저 빨간펜스 사이로 냥이 가족들이 마구 드나들것 같은 느낌



날 잡아잡숴~


나중에 언니가 찍어준 사진보고 알았다. 

누군가 지켜보고 있었다는 걸 ㅋㅋㅋ



물어라~



이튿날 자작나무숲을 떠나 서울에 오기 전 점심밥은 <큰터손두부>

두부 정식이랑 뭔가 먹은 것 같은데 두부요리랑 반찬 모두 맛있다.

창가쪽으로 펼쳐진 논풍경은 우리나라에선 익숙하게 보는 풍경인데

발리 여행 책자보면 '논뷰(rice field)'가 관광 상품화되어

논뷰가 멋진 카페나 식당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래서 큰터손두부 창밖을 보는 순간 발리 우붓이 생각났다. 

누군가에겐 이국적인 풍경이기도 할 듯하다. 


여행책자 스타일로 - 논뷰가 펼쳐진 두부명가 큰터손두부! - 창가쪽 우세

(방충망은 안습)




빨간머리 앤 애니메이션 중 자작나무씬 추가 

커피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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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판타스틱가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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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하는 날 아침식사. 

오전에 공항으로 이동해야해서 체크아웃 후 근처 식당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었다. 


그린커리+로티, 돼지고기 볶음밥을 주문했다.

음 사실 먹은지 하도 오래되어 기억도 잘 나지 않지만 내입맛엔 별로였던 어렴풋한 기억; 

그린커리가 태국요리 추천에 자주 나와서 시켜봤다.

커리 국물만 봐도 기름진데 저기에 곁들여먹는 기름에 튀겨낸 로띠도 느끼. 아침이 아니면 좀 나았으려나 

우리가 간 호텔 옆 식당은 시간관계상 선택한 곳이어서 제대로 된 곳에서 먹으면 맛있을 지도 모를 일.

Posted by 판타스틱가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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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테이션 게임

영화,TV 2015. 3. 4. 16:33

2015.2.28  @ cgv 상암

영화한편 봐야지 하고 개봉 영화 중에서 '베네딕트 컴버배치 - 키이라 나이틀리 - 암호해독' (줄거리도 길어서 이단어만) 이 세가지만 보고 예매했는데 완전 끝내준다.

앨런 튜링이란 사람의 실화 바탕이란 것도 몰랐고 줄거리도 읽기 귀찮아서 '암호해독'이란 단어하나 대충 보고 .. (블라인드 시사회 스타일이 좋아서 영화를 볼 때 사전 정보를 거의 차단하고 보는 편)

그래서 영화를 고를 때 배우나 감독을 보고 마음에 들면 그냥 보기에 그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분위기와 내용은 전혀 다르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중에 최근에 본 것은 지미스홀이 있는데 그 영화도 나름 볼만하긴 했으나 지미라는 인물에 대해 크게 감정이입이 되어 그의 삶에 대한 연민이 느껴지거나 감상 후 여운이 남는 정도는 아니었다.

앨런 튜링의 직관적으로 생각하고 거침없이 말하는 방식이 신선하고 마음에 든다(일부). 영화관에서도 그의 대사 뒤엔 나를 포함 여기저기서 큭큭거리는 웃음이 터져나왔다.

시대를 잘못 타고난 것일까.

업적면에서 보면 그의 천재성은 2차 세계대전 때 유감없이 발휘되어 전쟁을 단축시키고 수많은 생명을 구했으며 이는 역사가 기억할 것이지만, 인간적으로는 당시 법적으로 금지된 '한낱 동성애' 혐의로 화학적 거세를 선고받았고 그를 망가뜨려 결국 자살까지 이르게 하는 안타까운 시대적 배경..

사실 오랜만에 극장에서 만난 베네딕트 컴버배치라서 처음엔 셜록 오랜만이야~ 반가웠는데 이내 앨런 튜링에 완전 몰입됐다. 배우는 배우다. 작품마다 새롭다. 

키이라 나이틀리 역시 좋다. 특히나 튜링이 파혼하자고 했을 때 그를 설득하는 장면에서는 내가 다 설득당하고 싶은 심정이다. (나의 이상형ㅋㅋ)


영화는 시간을 내서 한번 더 보고 싶다. 그리고 앨런 튜링을 다룬 책이 있다면 읽어보는 것도 재밌을 듯!




이미테이션 게임 (2015)

The Imitation Game 
8.4
감독
모튼 틸덤
출연
베네딕트 컴버배치, 키이라 나이틀리, 매튜 구드, 로리 키니어, 알렌 리치
정보
드라마, 스릴러 | 영국, 미국 | 114 분 | 201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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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판타스틱가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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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오늘까지 폰 갤러리에 저장된 집밥 모음.

스파게티. 오일파스타에 두릅 장아찌와 빵 - 아주 맛있는 조합이었음.

화려하게 닭안심도 구워 올렸던 토마토 소스 스파게티. 그린빈이 들어가면 다 맛있다. 

어머님이 작년에 입대한 시동생을 만나러 가실 때 등갈비,유부초밥 등 음식 준비를 하셨는데 나도 좀 챙겨 주심. 들깨가루가 듬뿍 들어간 김치찜, 갈치 조림 등과 푸짐한 식사


작년 회사에 종종 싸가곤 했던 도시락. 뭔가 포만감을 위해 닭가슴살과 방울토마토와 콜비잭치즈를 듬성듬성...

채소는 아래 깔려서 보이지도 않음. 양이 정말 많았음. 옆에 빵도 있다;;​​ 

점심 파트너 오대리와 같이 나눠먹기도.. 그리운 오대리님 ㅠㅠ

전날 먹고 남은 오징어볶음으로 덮밥 한접시~


오겹살 오모리 묵은지 구이

작년 11월, 운전면허 필기/기능시험을 보러 강서시험장 간김에 언니집에 갔는데 오겹살과 오모리 묵은지를 구워주어

아주 느끼하고 맛있게 먹은 기억. 언니가 해주는 요리를 먹는 일은 결코 자주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이제는 언니가 외국 나가서 광명 갈 일도 없구나...

그나저나 주행이 남았는데 연습을 안하고 있다. 날풀리면 해야지 ㅋㅋ

멍2


있는 반찬으로 간단 집밥.나물,장조림,낙지젓,깻잎,동치미 - 밥만 빼고 전부 어머님이 주신 반찬 -_-


두부조림과 샐러드, 봄동국 

태어나서 두번째?로 두부 조림도 해보고 (나름 성공적이었는데 다시 해먹진 않을 것 같음) 내친구 두릅장아찌와 샐러드, 봄동두부국


급조리한 옥수수 스프와 소박한 점심

헬렌 니어링의 소박한 밥상을 보고 나서였나? 갑자기 마구 먹고 싶어진 옥수수 스프.

스위트콘통조림+우유를 믹서에 갈아 끓이고 소금 후추~ 꽤 불량한 레시피로 만들어서 맛있게 먹음.

아 처음에 양파를 다져서 볶아 넣는 정성도 있었다. 방토,사과와 바람떡을 곁들여 채움


이 집밥들은 2014~2015년 사이 먹은 것들인데, <소박한 밥상>을 읽고 난 이후로 나의 밥상은 점점 채소스러워지고 있다. (아래는 멸치견과류볶음이 끼어들긴 했다만)

뭐 사실 '소박함' 자체로는 예나 지금이나 자신있다. 내가 차려먹는건 대체로 소박한 듯. ㅋㅋ

단, 외부로부터 음식 협찬이 있을 땐 예외

​​

작년 12월 집에 남아있던 마지막 우유인지 요거트 시리얼 같다.이후로 우유를 안샀다. 우유가 들어간 식품을 먹긴 했지만.


렌틸죽샐러드;;

​​렌틸콩을 삶아서 샐러드를 만들어 먹었는데 렌틸콩이 죽이 됐다...


커리커리~

지영양이 놀러왔던 날 같은데, 지영양이 좋아하는 카레(재료도 다 있고 만들기도 제일 쉬운) 를 해줬다. ㅋㅋ


한줌 시금치 샐러드

​​자고 일어났는데 어지럽다고 느낌, 마침 한보따리 있던 시금치로 샐러드를 급조해서 철분 공급.

잠을 너무 많이 자서 그랬을 수도 있다고는 생각하는데..


내사랑 스파게티 ♡ 언제나 맛있어효

시금치된장국과 한끼

​​시금치가 샐러드용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 국끓여먹음. 귀찮지만 맛있음.

언니가 갖고 있던 스텐 식판을 가져왔는데 나름 편한 구석이 있다 밥과 국을 한큐에 퍼먹을 수 있다 하하하

국보다 밥이 많아보인다..@.@


또 내사랑 스파게티 ♡♡♡♡♡


물김치,오이&풋고추,날김

최근 감자라면, 칼국수에 빠져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다시 ㅠㅠ


대보름이라고 어제 쥐군이 어머니댁에서 나물을 받아와서 점심에 한바탕 나물잔치를 했는데 좀전에 또 들깨탕에 찰밥까지 가져다 주시고 가셨다. 깨탕이와 찰밥은 저녁 메뉴로 넘겨야겠군.

아이쿠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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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봉구비어 딸구?비어 어쩌고 등등 캐주얼한 맥주집이 마구마구 들어서고 있는데 

맥도날드나 파파이스를 가지 않고도 동네에서 완전 두툼 바삭 핫한 감자튀김을 먹을 수 있어 좋아요.

몇번 안가봐서 그런지 소스 선택은 언제나 별로.. 베스트에서 골랐는데 참...

케찹이 베스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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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

영화,TV 2015. 2. 25. 15:34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2015)

Kingsman: The Secret Service 
8
감독
매튜 본
출연
콜린 퍼스, 태런 애거튼, 사무엘 L. 잭슨, 마이클 케인, 소피아 부텔라
정보
스릴러 | 미국, 영국 | 128 분 | 2015-02-11

콜린퍼스가 나오는 것만도 좋은데 

영화는 완전 쿨하고 음악도 쌔끈하다니...

폭력과 살인이 난무하지만 조조로 보기에도 매우 상큼.


KC & The Sunshine Band - Give it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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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빙헛 리뷰

식사/Recipe 2015. 2. 17. 23:03

​러빙헛 쇼핑몰 식재료 후기


라면 생각이 간절하여 채식 라면을 주문하면서
콩고기류 가공식품을 골고루 주문했다.

고기 생각은 없었는데,
잡식 남편을 위해 주문해 본 거였으나
라면 빼고 대부분 실패...

식감, 맛 둘다 어설프니 뭐 그냥 고기를 대체할 생각대신 식재료 그대로의 맛을 살려 맛있게 먹는게 제일 좋을 듯.


-비건실포
말린 콩껍질 같은 식감. 콩맛





-콩불구이 

야심차게 마늘도 구워 쌈채소를 곁들여 먹어보았으나 역시 콩맛. 식감도 양념맛도 별로 ㅠㅠ



-비건스틱
이것도 빨간양념 콩맛



​​-비건 콩햄
나는 콩맛 ㅋㅋ 쥐군은 그나마 이건 콩맛 덜나고 햄이랑 비스므리하다고 함

-감자 짜장면, 감자 라면
라면은 성공! 둘 다 맛있다. 라면 2박스 후기에도 남겼음

-청정면
라면 끓이다 불어서 국물이 사라져버리는 사태가 일어나 정확한 라면 맛은 알 수 없으나 기본은 하는 듯

-소이카페(두유)
맛은 담백하고 좋은데 대두는 수입산.
급히 필요해서 주문했으나 다음부턴 국산콩 두유로 사먹을 듯.

-건조 밀고기 (닭고기 같은 식감일듯)
물에 불려서 요리할 때 쓰라는데 카레같은거 할 때 넣어보려고 주문했으니 아직 뜯지도 않음. 콩고기 시식해 본 후로 전혀 기대안됨. 의욕 다사라짐.

배송상태- 양념 콩고기, 콩햄 등이 모두 냉동 식품들인데 거의 해동된 상태로 배송되어서 좀 걸렸다. 

맨위 배송 사진만 봐도 냉동식품 포장이 부실하다.

어쨌든 보관방법대로 냉동 시키니 완전 꽝꽝 얼어 콩햄 같은 경우 자르다 힘들어 죽을뻔

한번에 먹기엔 양이 많아 미리 먹을 만큼 잘라서 냉동시켜야 편할 듯. 


쥐군을 위해 시켜본 콩고기였는데 쥐군 입맛에 맞는 게 없다.  

앞으로 고기 대용품으로 콩고기 시킬 일은 없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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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서 4일째 되는 날이고 다음날 오전이면 귀국하니 어쑤언의 공포를 뒤로하고 개초췌한 몰골로 느지막히 호텔방을 나섰다. 온몸의 기운은 하나도 없었지만 그래도 속도 편해지고 살만해져 기어나올만 했다.

방콕의 대표적인 유적지 왕궁을 돌아보기로 했다. 


<왕궁 , 왓포, 왓 아룬> 중 먼저 왕궁, 

사실 살만해졌다고는 하지만 거의 좀비같은 행색으로 영혼없이 왕궁을 떠돌아다녔다.

왕궁이나 나나 사진찍어놓은거 보니까 다 그지같구만 ㅋㅋㅋ


왕궁 입장에 허용되는 드레스코드 ~ 나는 긴바지에 셔츠를 입고 가서 뭐 보자기 같은 거 두를 필요없이 패스~








방콕 오봉뺑

새벽녁의 구토로 인한 탈수현상으로 기력이 쇠해 마실 것을 찾아 들어간 오봉뺑

한국에도 있다는데 방콕에서 처음 가봤다. 나는 딸기 스무디를 주문하고, 뚜껑이는 ABS 스테이크+콜라.

이때 먹은 딸기 스무디에 반해 나중에 여의도 오봉뺑에 가봤는데 가격대비 방콕이 더 감동.

아무튼 차가운 딸기 스무디로 심신을 추스리고 다시 왕궁을 어슬렁


왓포,  와불상

밟히는게 관광객 너 따위는 안중에 없다..눈길도 안주고 시니컬한 녀석



동물 찍는건 원래 좋아하는데 이건 왜 찍은 거지.. 무슨 의미를 부여했는지 이것 말고도 이상한 짤들이..흠


왓아룬

왕궁과 왓포에 이어 왓아룬을 가기 위해 보트를 타고 진흙빛 짜오프라야 강을 넘실넘실~

날씨가 꽤 흐렸다.


40바트 뜯긴 포토존담배2

왓아룬 입장하자마자 뚜껑이가 어딘가 달려가서 얼굴을 내밀길래 (이렇게 적극적인 애가 아닌데)

킥 쪼개며 사진을 찍어줬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홀연히 나타난 한 아주머니 "포티밧 폴티밧~ "돈을 요구하는 것 아닌가. 

정신을 차리고 아주머니가 가리키는 곳을 보니 포토존 발치에 표시된 40 baht!


그냥 찍고 가버린 사람도 봤는데 우린 호갱이 되어 40바트를 주고 왔다.

큰 돈은 아닌데 뭔가 부당한 장삿속에 사기당한 것 같아 기분이 상했으나, 

(당당하게 장사하지 왜 숨어있다 나타남ㅠㅠ)

여행 중 얼굴 붉히지 말고 그냥 좋게 좋게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돈을 줬다며 뚜껑이가 위로하고 잊어버림.


지금도 음성 지원되는 왓아룬 사진 아줌마..  폴티밧 폴티밧~  (왓아룬=포티밧)

부처


나는 아래서 올려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 계단. 고소공포증과 함께 올라갔다.


<시로코>

-방콕의 야경을 감상하기 위해 시로코 vs 버티고 문바 중에 갈등하다 시로코 낙찰.

하루종일 흐렸던 날이지만 마지막 밤인데다가 비가 안오는게 어디인가(우기에 여행)

드레스코드가 있는 곳이지만 짧은 일정의 여행이라 짐도 간소했고, 바에서 한 잔 마시며 야경감상할 거라 우리는 복장 규정에서 크게 벗어나지만 않는 선에서 매우 캐주얼한 복장으로 갔다. (디너는 사전에 예약을 해야한다.아마도?)

뭐 가능하다면 잘 차려입고 가서 즐겨도 괜찮을 만한 멋진 곳이긴 했다.

르부아 호텔 64층! 시로코의 황금빛 지붕. 

저 황금돔 아래 계단을 내려오면 바로 바와 식당이 한쪽에 있고, 위쪽에서는 재즈밴드가 끊임없이 BGM 생산..


모히또와 함께 방콕의 야경 감상

열심히 연주하셔 줌인 한번 당겨봤으나.. 흠;


<브라운 슈가>

시로코를 뒤로 하고 재즈밴드 라이브와 함께 한 잔 하러 브라운 슈가로 이동.

방콕의 유명한 재즈바중 한 곳


소다수,콜라,망고쥬스.  쉐프's샐러드 별로였음.

공연은 그럭저럭 들을만 했는데 크게 기억에 남는 연주는 아니었다.

손님 중에 생일을 맞은 사람이 있었는지 생일 축하곡도 연주해주고 분위기는 훈훈했다.


<팁싸마이>  since 1966! 

방콕의 마지막 밤, 마지막 팟타이

새벽 3시까지 영업을 한다기에 마음놓고 시로코와 브라운 슈가에서 놀다가

야식먹으러 택시타고 날아감

우리가 새벽에 가서 더 그런건지 식당 바닥 등이 눈에 띄게 지저분해서 그냥 포장 주문을 했다.

(위생상태에 꽤 민감한 편인데, 비위생적인 화장실 타일바닥 같은 지저분한 느낌..그럼에도 먹고 싶...)

꽤 늦은 시간임에도(새벽 1시 넘은) 현지인들이 식당에서 팟타이를 먹고 있었다. 


특이한 종이 포장. 택시를 타고 호텔로 날아와 포장을 펼치니 다소곳 각잡힌 팟타이~

두가지 팟타이를 주문했는데, 90바트 한화로는 약 3600원.  아주 아주 맛있었다. 


-수상시장에서 사 온 망고스틴 시식

어릴적 백과사전에서 읽은 망고스틴 소개 문장,  

<망고스틴-과일의 여왕이라는 닉네임을 갖고 있다>

그때부터 동경해 온 망고스틴을 방콕에 와서 드디어!

내 닉넴으로도 가끔 활용하던 망고스틴 아아.. 겉모습은 새초롬하고

껍질을 까면 육쪽마늘 같이 곱고 뽀얀 자태, 부드럽고 달콤. 완전 쥬시 *_* 여왕해라~


이건 멜론이었나? 색깔은 오렌지색인데 맛은 메론 맛이었던 것 같다. 시원하게 맛있음.

이렇게 방콕 노점에서 여러 가지 과일들을 먹기좋게 잘라 포장해서 파는데 정말 편하고  좋다.




Posted by 판타스틱가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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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넌싸두억 수상시장 반나절 투어

교통편 등을 생각해서 투어 여행사를 찾아 반일 투어를 신청했다. 

투어 가이드가 수상시장 입구에서 간략한 설명을 해주고 (영어) 특별한 것 없고

이후로 자유시간. 보트 이용도 개별적으로 하면 된다.

다만 투어를 이용하는 이유로는 방콕시내-수상시장까지 

왕복 교통편을 제공해 주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제법 귀엽게 자는 녀석..




위에서 한번 싹 보고,, 내려가서 보트 타기




우리 보트 뱃사공 아저씨


환전소도 있다.


어제 짜뚜짝 시장에서 사온 모자가 이날 아주 유용했다. 쟤네들보다 챙이 훨씬 넓고 벗으면 접어둘수도 있다. 후훗














너는 왜그렇게 여위고 슬픈 눈을 하고 ..


수상 가옥들




수상시장에서 점심으로 때운 팟타이와 볶음밥

태국가서 먹어본 팟타이 중에 제일 맛때가리 없었음. 

카오산로드에서 먹은 1200원짜리 길거리 팟타야가 더 괜춘했음.


수상시장에서 건진 것은 망고스틴 한봉지 ^^ 

1kg에 50바트 (2천원 쯤)  ..호텔가서 먹어야지

생물이다~ 즐거워


담넌싸두악 수상시장은 대표적인 관광명소답게 다국적 여행객들로 북적거렸지만 그 옛날부터 번성했을 태국의 전통적인 수상시장과 수상가옥을 엿보고 과일, 모자, 기념품, 먹거리 등이  가득 담긴 보트와 상인들을 보는 재미가 크다. 현지인이 자주 찾는 수상시장 쪽이 더욱 활기차고 볼거리가 넘치겠지만!


투어 마치고 돌아와서 엠포리움?수퍼에 갔는데 한국에서도 찾기 힘든 언니의 페이보릿 스낵!  비29 발견 @.@


이 날 저녁은 어제 못 간 <쏜통 포차나> 

김지호 김호진 부부의 책 '나를 매혹시킨 도시 방콕'에서도 추천하는 유명한 식당


어쑤언

굴,숙주,달걀 등을 함께 볶은 '어쑤언' 

뚜껑이가 꼭 먹겠다고 벼르고 별렀던 요리.


진한 고수 향의 뿌빳뽕커리


볶음밥

뿌빳퐁커리에 비벼먹어야 한다고 다들 추천한 날라다니는 태국쌀 볶음밥


+++
근데 쏜통포차나를 갔던 그날밤 갑자기 오한,급체로 앓았다. 
밤에 호텔로 돌아가 옥상 수영장에 가서 노는데 속이 별로 좋지 않았고
객실로 돌아와 샤워하는데 오한에 서있기 힘들 정도로 안좋아지더니
급기야 자다가 새벽에 욕실로 달려가 먹은거 다 토하고 밤새 아주 죽을둥;;
급체 증상 같은데 원인을 어쑤언으로 추정.
물론 같이 먹은(나보다 훨씬 더 많이 먹은) 뚜껑이는 아무일 없었다.
예전에 친구들과 굴요리를 먹고도 혼자만 체해서 고생한 적이 있는데
굴을 먹을 때 마다 늘 그랬던 것은 아니지만
주로 다른 요리에 곁들여 소량만 먹은게 대부분이었고,
이렇게 익힌 굴요리를 메/인/으로 먹고 두 번이나 급체한 경우라 
굴-알러지 자가 진단 내리고 이후로 굴을 안먹는다.
(바다의 우유고 자시고 간에)
 


Posted by 판타스틱가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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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은 짜뚜짝 주말 시장을 가기 위해 총논씨 역에 가서 티켓을 샀다.

-BTS 티켓 디자인은 태국의 상징 싸와디캅~

태국은 맥도날드 입구에 서있는 로날드 맥도날드씨도 싸와디캅 코쿤캅 하고 있음.

방콕 어디나 그렇겠지만 극과극 체험으로

얼어죽을 것 같이 냉방 빵빵한 BTS를 타고 도착한 짜뚜짝 주말 시장은 녹아들 것 같은 무더위


시장이라면 이정도 비주얼은 기본 --b


너무 더워서 쇼핑할 의욕이 사라지긴 했으나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이상한 흰-빨 줄무늬 비키니를 사고 ;;

그 퀄리티로는 결코 싼 것도 아닌데..(결국 집에 몇 년 처박혀있다 방출)

더워서 주스랑 아이스크림 사먹고 다음날 수상시장 투어 대비 챙넓은 모자도 하나 사고

지인 선물 겸 집에서 사용할 향초를 몇 종류 사고 짜뚜짝 일정 끝~


'쇼핑의 날'(쇼핑은 그닥) 테마답게 짜뚜짝 시장에 이어 시암파라곤으로 가서 푸드코트에서 점심.

시암파라곤도 무시무시하게 시원했던 내부라는것 외에는 백화점이라 다 비싸보이고 시큰둥,, 바로 밥먹으러 갔다.

사람이 바글바글한 푸드코트에서 나는 똠양꿍 시푸드 누들을 시켰는데 맛은 그저그랬다.

뚜껑이는 뭘 먹었는지 기억 안나고, 내 밥이 먼저 나와서 내껏만 찍은 듯 

방콕 경비내역에는 뚜껑이가 규동을 먹었다고 기록되어 있음.

둘이 합쳐  6800원. 

똠양꿍 시푸드 누들 


밥먹고 가 본 우리나라 동대문삘의 마분콩

쇼핑몰 앞 무대에는 한국 인기 그룹 곡들로 커버 공연중. 관객도 매우 열광적

나보다 여기 사람들이 kpop을 잘 알듯...마분콩보다 도로를 꽉 메운 차들 @.@


역시 널부러져 자는 큰 개들은 도처에...


시장과 쇼핑몰을 다녀 지친 몸을 방콕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로 달래고

에까마이에 있는 '헬스랜드' 마사지샵에 가서 전신 아로마 마사지를 받고 왔다.

(헬스랜드는 체인점으로 몇 군데 지점이 있는데 방콕의 청담동이라는 에까마이가 왠지 끌림)

간지럼을 심하게 타는 나는 정말 마사지 체질이 아닌 것 같다.

결국 시간을 다 채우긴 했지만,,

중국 베이징 여행 발마사지의 망령이 되살아났다 ㅠㅠ

특히 엎드린 자세로 간지러움을 참던 나는 호흡도 힘들어져 끝나고 갈까 생각했던

쏜통포차나 저녁식사도 건너뛰고 호텔로 돌아갔다 -_-


@ 잠깐 들른 까르푸에서 발견한 방콕 킹사이즈 요구르트의 위엄~

전부터 요구르트는 왜 작은 용량만 팔까 생각했는데 방콕가니 대용량이 쫙 깔려있다.

이 사람들 요구르트를 즐겨마시나 보다.

한 병 사온건데 당시 사용하던 반지갑을 압도하는 요구르트 키와 부피

나도 드디어 요구르트를 발칵발칵 마셔보고...


찰밥과 망고를 함께 먹는 망고 라이스. 

카오산로드에서 이미 경험해 본 세계로 내스타일은 아님. 

카오산에선 먹기 바빠 까르푸에서 사진만 한 컷 


패션프루츠. 상큼허게 톡 터지기도 하지만 생각보다 닝닝한 과즙 

다양한 과일을 부담없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것이 태국 여행의 매력


드래곤프루트 (용과)

배를 몇초만 살짝 익히면 이런 식감이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

키위처럼 씹는 맛은 있고 특별히 감동적인 맛은 없지만 은근 괜찮음.

방콕은 더우니까 수분섭취 차원에서라도 어떤 과일이라도

마구 퍼먹을 수 있을 것만 같음




이렇게 호텔에서 과일로 하루를 마무리 잠



Posted by 판타스틱가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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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의 첫째 날 카오산로드의 밤거리 즐기기


방콕에서 제일 기대되는 것은  팟타이였다.

이때만 해도 식도락이 여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굉장히 컸다.

(지금도 뭐 아니라고 하기에는 통제 안되는 식탐이...)

카오산로드에 가면 다양한 음식을 파는 노점들이 있는데

제일 궁금했던 것은 우리돈으로 1200원 가량하는 길거리 팟타이였다.

팟타이를 길거리에서 천원가량에 먹을 수 있다니!

뭐든 기본이 중요하지! 30바트를 주고 팟타이&에그를 주문했다.

원하는 팟타이 면 종류를 고르면 철판에서 바로 볶아주시고

입맛에 맞게 소스를 추가해서 먹으면 된다.


땅콩분태부터 갖은 양념 넣고 소스도 있는대로 다 뿌렸는데

맛있다.

정갈함이나 엣지있는 면과는 거리가 멀지만 

길거리에서 이 가격에 이 정도 맛의 팟타이를 먹게되다니 감동! 


그리고 바나나로티 가게

바나나크레페 정도? 사실 이런건 별로인데 누텔라만 보면 급 흥분하는 뚜껑이..

팬케이크 안에 누텔라를 발랐던가? 

그냥 바나나 슬라이스 넣고 덮은 담에 연유랑 초코시럽만 쭉쭉 뿌렸던 것 같은데...

맛은 뭐 딱 생각했던 것 만큼 달다 ㅋㅋ

뚜껑이는 좋아함 ㅋㅋ


망고라이스 with 코코넛밀크(1000원쯤) 도 사먹고

직접 짠 오렌지 쥬스(1000원쯤)도 사먹고 했는데 사진은 따로 없다.

이날 은근 양도 푸짐한 팟타이부터 이것저것 사먹다가 배불러서 저녁은 따로 안먹음.

(먹을만큼 먹긴 했다 ㅋㅋ)


카오산로드랑 주변을 배회하다 나온 수퍼에서 음료랑 티슈도 좀 사고

어슬렁 거리다가 비가 계속 와서 아주 적절하게!

카오산로드에 즐비한 마사지샵 중 아무데나 들어가서 발마사지를 받으며 

비가 멈추기를 기다렸다.

마사지가 발달한 방콕, 로드샵의 발마사지는 120바트 정도였는데

우리돈으로 4천원대의 가격에 30분 정도 서비스를 받았다. 

발마사지는 로드샵 밖에 위치한 의자에 앉아서 간단하게 받았는데

공항에서부터 방콕까지 오느라 고생한 발의 피로를 잠깐이나마 풀어주었던 사치로운 시간이랄까.

이후 에까마이의 헬스랜드에서도 아로마 전신 마사지를 받고

이때까지만 해도 그저 싸고 좋다며 좋아했는데

나중에는 동남아처럼 우리와 물가 차이가 큰 나라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건비로 호화로운 서비스를 받는 것이 조금 불편해지기도 했다.

우리가 갔을 무렵이 우기라 여행 내내 변덕스럽게 비가 내리다 말다 했다.





방콕을 다니며 커다란 개들이 여기저기 어슬렁거려서 처음에 조금 놀랐는데

방콕엔 큰 개가 흔한 것 같다. 그리고 이렇게 널브러져 자거나 쉬는 것도 흔한 듯.




Posted by 판타스틱가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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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아이튠즈 라디오로 신나게 듣던 곡. 

월요일에 여유있게 책 좀 읽으려고 까페왔는데

옆에 강력한 전화 민폐녀가 등장하여 이 노래로 중화시키는 중

한 테이블 건너인데도 목소리가 매우 또랑또랑 하면서 느린 편이라

굉장히 피해가기 어렵다 ㅋㅋ ㅠㅠ (난 정말 그지같은 집중력의 소유자)


유튜브 뮤직비디오 보니 안녕 헤이즐 영화 ost라는데 영화에 나왔던가?

괜찮은 음악들이 가끔 나왔던 것 같은데 아무튼 기억 안남

여 자 애 들 같은 목소리로 노래하는데 처음 들을 때 부터 참 내 스타일이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가늘고 강렬한 걸리쉬 보컬, 거기에 섹시하기까지 한(중저음 특히) 매력적인 음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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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판타스틱가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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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이 만두를 빚으셔서 나눠주시는데
남편에게 두 봉지를 건네주시며
하나는 고기 만두고 다른 하나는 나를 위한 김치 오징어 만두라고

지난번에 내가 치킨을 안먹는걸 보시고 왜 안먹냐고 하셔서 고기를 끊었다고 말씀드린 걸 기억하시고...

엉엉



그리고 내 생각과는 다르게
자꾸 적극적인 페스코가 되어가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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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결국...

식사/Recipe 2015. 2. 16. 15:35

결국


지난달에 러빙헛 쇼핑몰을 통해 낱개 구매로 시식 후 합격한

감자 짜장면과 감자 라면​을 각각 한 박스 씩 주문했다. OTL 

남대문 부원면옥 물냉면과 명동교자와 개봉칼국수, 연희동 칼국수의 빈자리를 

니들이 채워줘야 한다.


부처




-감자 짜장면

짜파게티처럼 익숙하고 자극적인 맛을 기대하면 다소 싱겁게 느껴질 수 있지만

감자가 들어간 면발이 정말 정말 쫄깃하고 부드러워 소스 감칠맛의 살짝 부족함을

상쇄할 정도! 소스는 짜파게티 생각하면 아쉽고, 

면발의 부들쫄깃한 식감은 짜파게티면과는 비교 불가!!


-감자 라면

잡식 남편 쥐돌군 이거 먹고 반함.

그냥 맛있는 빨간 국물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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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난 친구 며늘이와 함께 한 점심.

친구가 몸이 안좋아 병원 치료 중이라 식사 조절 중이라며 여길 데려갔는데

덕분에 사찰식도 먹어보고 아주 좋았다.

우린 발우공양 콩에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발우공양상 (8000원)을 주문했다.

먼저 계산 후 음식을 직접 담아다 먹으면 된다. 

이날 반찬으로는 잡채, 양배추쌈, 두부조림, 곤약조림, 나물 등의 반찬과 고구마가 있었다.

밥에 비해 반찬을 좀 많이 먹었더니 나는 좀 짜게 느껴졌다.

간이 약한 편은 아닌 것 같다.

국은 맛있었는데 전체적인 맛은 so so 

부처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에 있는 식당인데 

내가 간 곳은 건물 2층 발우공양 콩이고 소박한 채식밥상으로 좋을 듯!

(채식 식당 찾기도 힘들지 않은가) 

5층에도 발우공양 레스토랑이 있는데 한정식 코스로 가격대는 좀 높지만 반응이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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